IBM대형시스템 호환기종업체(PCM), 국내시장 공략 강화

암달.히타치등 IBM 대형시스템 호환기종(PCM) 업체들이 국내 시장을 적극 공 략키로함에 따라앞으로 IBM.후지쯔를 비롯한 대형컴퓨터 업체들과 PCM공급업 체들간 시장 경쟁이 점차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국내 PCM업체들은 국내 수요자들의 IBM 대형 시스템 선호 의식에 따라 국내 시장에서 별 영향력을 갖지 못했으나 최근 암 달측이 국내 대리점으로 청호컴퓨터를 새로 선정, 국내 시장을 본격 공략키 로한데 이어 일본 히타치의 국내 대리점인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도 금융권 시장을 적극 공략키로해 향후 대형시스템 시장을 둘러싼 IBM과 PCM업체들간 공급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PCM업체들은 자사 시스템이 IBM의 대형시스템 보다 가격면에서 저렴하고 IBM과 완벽하게 호환된다는 점을 집중적으로 홍보, 국내 시장 점유율을 높여간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지난주 암달측과 국내 대리점 계약을 체결, 대형컴퓨터 시장에 가세한 청호 컴퓨터측은 그동안 금융권에 CD.ATM기기를 대량 공급한 경험을 살려 금융 권시장을 본격 공략한다는 계획을세워놓고 있다.

청호는 암달사의 디스크 저장장치(DASD)와 메인프레임급 컴퓨터, 그리고 현재 공급계약을 추진중인 네트워크 전문업체의 장비등을 유기적으로 연결, 금융시장을 공략할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히타치의 국내 공급선인 효성인포메이션 시스템도 금융권 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있는데대형 은행들의 경우 IBM 선호의식이 워낙 강한점을 감안, 지방은행등을 우선 공략 대상으로삼고 있다.

효성은 이미 경남은행.부산은행등에 히타치의 PCM기종을 공급했고 상업은행.

신탁은행등대형은행에 히타치의 디스크 저장장치(DASD)를 공급했다.

한편 그동안 암달사 호환기종을 국내 공급해온 한국후지쯔는 향후 암달 사업의 비중을 줄여나가는 대신 후지쯔의 메인프레임 영업에 주력할 계획이다.

<장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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