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 ION" 주제발표 내용 요약(2)

<정보통신표준화정책>=체신부 적영만사무관 최근 정보통신은 디지털화와 컴퓨터와 통신의 결합으로 복잡 다양해지면서네트워크뿐아니라 서비스의 고도화로 표준화작업이 매우 복잡해지고 있다.

그럼에도불구하고 우리기업과 국내 표준기관은 국제표준화활동에 참여가 저조해 불이익을 당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따라서 정부는 산업경쟁력강화를 위해 민간주도형의 표준화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범국제적 표준화 활동 및 아.태지역내 표준화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전문인력을 양성하고 환경을 조성하는등의 표준화 활동기반을 마련하고 시험인증제도를 강화하는등 국내 정보통신표준체제의 정립도 추진해나가기로했다. 이 가운데 민간주도의 표준화강화방안으로는 국내제조업 및 연구소등이 과학 산업단체(OIS)자격으로 ITU에 가입할 수 있도록 추전하고, 연구개발사업과 연계해 전략분야에 대한 표준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 범국제적인 표준화활동을 위해 ITU, ISO/IEC JTCI뿐아니라 각종 포럼에 정부는 물론 민간기업으 참여를 확대하는 한편 표준화활동의 블럭화추세에대응 ETSI, TI, TCC 및 아.태지역표준화동향을 분석하기로 했다. 이와병행 해 초고속정보통신망표준의 선행표준화영역을 선정해 개발하고, 아.태지역국가들의 표준 및 인증제도를 조사 분석해 정보산업의 다각적인 진출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특히 정부는 국제표준활동에 일관성있는 참여를 통해 표준화지식을 축적하고 국제표준화기구에 의장단까지 진출할 수 있도록 정보통신표준화 전문인력 양성 및 DB를 구축해 관리할 방침이며, 정보통신표준화 활동에 기여한 사람에 대한 포상 및 지원금제공등 인센티브제도의 도입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민간제조업체의 표준화관련 기술개발을 촉진하기 위한 각종 제도를 개선하는가 하면 무선, 유선분야의 표준화연구 상호 연계해 추진하고, 시험 인증제도를 강화하는 한편 국제표준기구 및 표준관련기관과 정보를 교류할 수 있는 표준화정보유통망을 구축할 방침이다.

<주전산기호환성> 대우통신 최병구개발실장 국산 주전산기인 타이컴이 이달 현재까지 3백60여대가 판매되는등 실적면에 서는 다른 외산기종에 비해 월등히 많은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각사 제품간 프로그램의 호환성이 떨어져 내무부 시.군.구전산화사업이나 지방행정업무와 같이 3백여개 시스템을 연결하는 분산처리형태의 전산 화가 이루어지면 심각한 호환성문제가 발생할 우려가 매우 큰 실정이다. 여기에 내년에 선보일 주전산기Ⅲ기조의 경우 기본아키텍처만 전자통신연구소 에서 개발한 기술을 따랐지, 많은 부분은 기업 독자적인 것이여서 앞으로지속적인 별개의 시스템으로 발전할경우 기종간의 호환성문제는 더욱 커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따라서 주전산기4사는 지난 1월 한국전산원 운영지원본부에 연구원을 각각파견 소스코드외에 실행코드수준까지 호환성을 추진하는등 올해말을 목표로 타이컴호환성향상을 위한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또 현 유닉스 운용체제인 SVR3.2를 대상으로 호환성 문제해결에 나서는가 하면 SVR4.2MP버전에 대해 비호환요소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도록 하며, 주전 산기 4사가 신기능 채용이 예상되는 호환성문제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응용프로그램의 인테페이스를 표준화하도록 SVR4.2MP환경에서 제공하는 서비스에 대해 외부인터페이스의 단일화를 추진하는가 하면 소프트웨 어설치와 기록매체에 대한 통일 규정을 마련, 목적코드 및 바이너리 호환성 을 갖도록 할 계획이다.

또 백업장치간의 호환문제를 해결하고, 시스템관리측면에서 효율적인 운용을 할 수 있도록 타이컴장치명, 장치기본사용모드, 장치면에 대한 별칭의 규격 을 기술하도록 하는 한편 다양한 제품간 상호 운용을 통해 서비스호환성을 가늠하는등 상호운용시험을 수행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내년중 선보일 주전산기Ⅲ는 국제표준 및 국가표준, 산업표준에 맞도록 규격을 제정하고, 타이컴과의 호환성 및 상호운용성을 확보할 방침이나 정부에서도 공인기관을 선정, 인증제도를 도입하는등 기업이 호환성유지에 적극 나설 수 있도록 유도해야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