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국가의 경쟁력은 사회간접자본(SOC)에서 나온다"는 말이 있다. 그만큼SOC가 중요하다는 의미다. SOC하면 흔히 도로.항만.공항 등 국가사회의 기반시설을 떠올린다. 따라서 SOC를 다른 말로는 국가기반시설에 해당하는 인프라스트럭처 로 치환할 수 있다. ▼이같은 인프라 우선순위가 사회의 변화와 함께 크게 달라지고 있다. 오늘날과 같이 정보가 부국의 원리로 작용하는 정 보화사회에서는 "정보인프라"는 경쟁력을 평가하는 절대적 기준이 되고 있다. 이제 정보통신망이 SOC의 핵심으로 자리잡은 것이다. 세계각국들이 초고속 정보통신망 구축에 열을 올리는 소이도 여기에 있다. ▼세계의 내로라하는국가와 기업들이 앞다퉈 인프라구축과 기술개발에 나서고 있다. 미비한 인프 라를 서둘러 구축하지 않으면 미래로 가는 탄환열차에 결코 동승할 수 없다. 우리도 최고수준의 "정보인프라"를 조기구축, 국가와 사회의 경쟁력을 키우는 새로운 에네르기로 삼아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마련해야 한다. 변혁의 실체를 바로보지 못하고 생색만 내려는 현 조직체계로 는 경쟁에서 밀려나게 마련이다. ▼정부의 초고속정보통신망구축사업 청사진 이 속속 발표되고 있다. 그러나 그 속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역시 아직 멀었다는 생각이 든다. 국가를 떠받치는 정부의 위상이 말이 아니기 때문이다.
정보인프라사업에서도국민의 이맛살을 찌푸리게 하는 각 부처의 주도권다툼 은 여전하다. 부처이기주의로 국가경쟁력이 좀먹고 있다.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가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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