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업체, 한국ATM포럼 구성추진

국내 정보통신업체들이 차세대 통신기술로 각광받고 있는 비동기전송모드(A TM)분야의 기술개발과 국제적인 표준화 작업에 참여하기 위해 한국ATM포럼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16일 관련기관에 따르면 국내 정보통신업체들은 세계 ATM기술동향에 대한 정보수집은 물론 표준화 작업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세계 ATM포럼의 공식기구로 서 한국ATM포럼을 설립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판단하고 이를 적극 추진키로 했다. 업계는 이를 위해 지난 주 설립된 ATM KIG(ATM한국관심그룹)을 모태로 내년4월까지 한국ATM포럼을 결성키로 하고 구체적인 준비작업에 나섰다.

ATM KIG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서는 한국전자통신연구소(ETRI)가 세계 ATM포 럼의 정회원(Principal M-ember)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삼성전자.금성정보통신.동양전자통신.금성전선 등 4개업체가 준회원(Auditing Me-mber)으로 가입 한 정도여서 아직 포럼등록요건에는 미흡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한국통신이 조만간 세계 ATM포럼의 정회원으로 가입할 예정인데다 대영전자.대한전선.데이콤 등이 준회원 가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어 내년 초까지는 국내의 ATM포럼 회원이 10여개로 늘어나게 돼 포럼등록이 가능할 것으로 ATM KIG는 전망하고 있다.

현재 세계 ATM포럼은 기술위원회와 시장파악및 교육위원회, 기업네트워크위원회 등의 부문별 위원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역별로 유럽위원회와 아시아 태평양위원회가 구성돼 있는데 아.태 위원회에는 일본이 포럼을 구성, 활동 하고 있다.

ATM KIG는 세계 ATM포럼 회원이 10여개로 늘어날 내년 4월경에 한국ATM포럼 을 설립하고 이를 ATM포럼 아.태위원회 소속으로 등록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ATM포럼은 지난 91년 10월 선마이크로시스템즈사를 포함한 4개 업체를 중심 으로 설립된 이래 현재 회원수가 전세계에 걸쳐 6백여개에 달하고 있으며 기술정보교류는 물론 공식적인 표준화 조직은 아니지만 ATM표준화에 중요한 역할을 해오고 있다. <대전=최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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