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소프트웨어 유통업체들의 유통망 확충방식이 새로워지고 있다.
2일관련 유통업계에 따르면 소프트라인.소프트타운.한국하아네트 등 소프트 웨어 유통업체들은 급변하는 유통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유통망 확충방안을 종전과는 다르게 원가할인매장을 개설하거나 본사 지분소유자 또는 퇴직 영업사원들에게 지사 및 대리점을 설립.운영케해 시장공략에 나서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당초 예상과 달리 소프트웨어시장의 침체국면이 지속되고 있는 점을 감안, 유통업체들이 이를 타개하기 위해 좀더 공격적인 영업방식을 채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본사 지분소유자가 지사를 운영할 경우 실제 경영자처럼 열심히 일할 뿐아니라 퇴직 영업사원이 대리점을 운영하는 경우에도 본사의 영업방침을 정확히 파악, 영업이 가능한 장점도 한요인으로 지적된다.
소프트라인은 불황을 타개하고 대기업 및 외국기업의 잇따른 시장공략에 효과적으로 대응키 위해 최근 문을 연 원가할인매장 "컴퓨웨어 클럽"을 내년초까지 전국으로 확산, 매장수를 7개소로 대폭 늘려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대기업인 G사와 S통상등과 협력으로 서울의 경우 종로 2가.용산 관광터미널 .여의도 63빌딩.강남에, 지방의 경우 대구.부산에 총 6개소의 매장을 새롭게개설할 계획으로 협의 중이다.
그동안 본사에서 직접 자금을 투자해 지사를 설립해오던 소프트타운은 이러한 지사확장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 최근 본사의 일정주식을 매입한 사업자 에게 지사를 분할, 운영하도록 하는 새로운 지사운영방식을 도입했다. 소프 트타운은 이를 통해 인천, 수원, 의정부등 수도권과 대전, 전주, 대구, 부산 등에 총 15개의 지사를 새로 설립, 전국적인 영업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한국하이네트는 대리점운영 활성화를 위해 올해 초부터 전문지식을 익히고있는 본사 영업사원들에게 퇴직후 대리점을 운영하도록 적극 권장하고 있다. 한국하이네트는 이같은 방식으로 교육을 받고 퇴직한 영업사원이 운영하는 대리점의 경우 매출이 급신장해 이를 도입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병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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