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데이터단말기 개발추진

최근 들어 무선통신의 수요가 급증하고 특히 이동 무선데이터 통신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기초적인 단계이긴 하지만 국내에서도 이동데이터 단말기 개발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일관련업계에 따르면 국제전자공업(주) 연구소는 나우정밀 중앙 연구소 및태연 전자와 공동으로 제조업 경쟁력 강화사업의 일환으로 체신부가 지정한 이동데이터 단말기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개발사업은 3차연도로 구분돼 진행되고 있는데 1차연도인 지난 91년 기초 자료 수집 및 각 부문별 기술검증이 이뤄졌으며 이를 토대로 2차연도에 실용 단말기 개발에 필요한 자료수집 및 스펙결정, 테스트 네트워크 구축, 저전력 소형부품 수배, 단말기 기구설계 및 제작이 완료됐다는 것이다.

이사업을 주관하고 있는 국제전자공업(주) 측은 2차연도 연차연구 보고서를 체신부에 제출했으며 단말기의 각종 부가기능 개발 및 TRS 통신망의 프로토콜과 네트워크에 부합되는 단말기 양산을 위한 제품 설계를 주요 내용으로하는 3차 연차보고서를 이달말까지 체신부에 제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국제전자공업측은 이와함께 현재 구축중인 경찰청의 TRS 통신망에 단말기를 접속해 종합적인 현장 적용시험과 프로토콜의 검증작업을 해 나갈 계획이다 내년 6월 완료 예정인 이 개발사업이 끝나게 되면 향후 한국형 이동 데이터 단말기의 기본 방향과 주요 스펙, 주요 서비스 영역 및 분야, 적용성 시험등 전반적인 기술 습득과 검증이 기대되며 이를 토대로 기술이전을 기피하는 기술선진국으로부터의 종속성을 탈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무선데이터통신 기술, 무선변복조기술, 단말기 소형화 기술, 단말기 제조기술 확립등의 기술력 확보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