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9월부터 수출독려체제 돌입

정부는 올해 수출목표 달성과 대일무역적자 축소를 위해 9월부터 본격적인 수출독려체체에 돌입키로 했다.

10일상공 자원부는 오는 23일 김철수장관 주재로 지역 및 품목담당관회의를열고 하반기 품목별. 지역별 수출확대방안을 수립, 시행해 나가는 한편 급증하고 있는 대일무역 적자 규모를 줄이기 위한 비상대책을 펴나가기로 했다고밝혔다. 이와 관련, 상공부는 우선 수출목표 9백15억달러 달성과 수입억제목표 9백50 억달러 유지를 위해 품목별로 일일 수출동향 점검체제를 갖추기로 했으며 수출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기계 철강 생활용품등에서 5억달러 정도의추가수출 방안을 강구키로 했다.

또반도체를 비롯한 전자부품 산업용전자 자동차등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품목에 대해서도 목표선 이상의 수출을 유도해 나갈 방침이다.

상공부는이를 위해 과장급으로 구성된 품목담당관들로 9월부터 매주 1~2개 업체를 정기적으로 방문, 수출독려에 나서도록 하고 지역별로는 교역규모가 큰 미국 중국 일본 등의 지역 담당관을 중심으로 해당국가에 대한 적극적인 수출확대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이와함께상공부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대일적자 해소를 위해 수입 억제보다 이 지역에 대한 수출확대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을 확정하고 대일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전기 전자 금속제품 일반기계류 등의 수출을 보다 늘려 나가기로 햇다.

대일무역적자는6월말까지 58억6천만달러에 달했고 7월말까지는 70억 달러에 육박한 것으로 추산되며 연말까지는 1백억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는데 적자규모를 1백억달러 미만으로 유지하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이에대해상공부 관계자는 "올해 전체 수출목표인 9백15억달러 달성은 무난 할 것으로 보이지만 여기에 5억달러 이상을 추가 달성한다는 것이 내부적인방침 이라고 설명하고 "7월말 현재 무역적자규모는 42억3천만달러에 달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억3천만달러가 확대됐으나 연말까지는 적자 규모를 35억달러 이내에서 억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