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전산기 4사가 주전산기Ⅲ기종의 안정성을 제대로 확보하지 못한채 서둘러 내년부터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어서 우려의 소리가 높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주전산기4사는 전자통신연구소(ETRI) 와 2년6개월에 걸쳐 공동연구한 주전산기Ⅲ(고속중형컴퓨터:하이컴)을 서둘러 개발을 끝내고 내년부터 시장에 출시한다는 계획이나 아직 안정성을 제대로 확보하지 못한데다 자칫 조기 판매를 시작할 경우 제품의 이미지를 나쁘게 할 가능성이높다는 것이다.
이에따라 주전산기4사 내부에서 조차 지나치게 제품판매시기를 앞당길 경우현재 팔리고 있는 주전산기Ⅱ인 "타이컴"의 판매에도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며 완벽한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출시시점을 내년하반기 이후 또는 96년 초로 연기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이들은 내년초 주전산기Ⅲ기종이 출시된다면 타이컴이 주전산기I기종처럼 자칫 단종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없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런점을 감안해 주전산기Ⅲ기종을 상용화해도 타이컴처럼 초기에 안정화로 어려움을 겪는 일이 없도록 3천시간의 시험 기간을 거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업계전문가들도 내년초 주전산기Ⅲ상용제품이 나오더라도 충분한 테스트시간 및 안정화작업을 거쳐 하반기 또는 오는 96년경에 상용화하는게 바람직 하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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