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그룹산하의 고등기술연구원(원장 정근모)은 대우조선과 공동으로 용접사 2명의 작업량을 대체할 수 있는 조선산업 전용의 용접자동화로봇을 개발했다 고 22일 밝혔다.
고등기술 연구원 생산기술연구팀과 대우조선이 지난 92년 11월부터 총25억원의 연구비를 들여 개발한 용접자동화로봇은 1개의 칩을 이용해 6축동시 제어 가 가능한 아크용접전용로봇으로 조선선체의 용접에 적합토록 개발됐다.
고등기술 연구원이 자체개발한 용접전용컨트롤러와 로봇랭귀지가 장착된 이 제품은 설계성능 및 기능확인검사를 마친 상태로 용접영역을 자유로이 이동 할 수 있는 로봇운반부와 8축제어형의 개발을 2단계로 추진, 96년 부터는 실용화한다는 계획이다.
이 제품은 아크 센서를 채용, 작업내용이 복잡할 지라도 최적의 용접 상태를 만들어 고난도의 용접을 자유로이 실행할 수 있는 무게 30kg, 높이 6백50mm 의 초경량.초소형로봇이다.
조선 산업의 선체조립공정은 3D작업이면서도 숙련된 노동력을 필요로하는 용접전용 공정으로 일본등 선진국에서 활발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나 만족할 만한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태여서 이번 개발제품이 96년 실용화될 경우 대 형유조선생산시 획기적인 생산성증대로 경쟁력제고가 가능할 전망이다.
고등기술 연구원측은 "현재 로봇본체개발을 위한 막바지 단계에 접어든 상태 로 핵심기술인 용접품질자기감시기술(웰딩 모니터링)과 CAD데이터를 로봇 데이터로 자동 변환시키는 오프-라인 프로그램밍기술을 확보했다" 며 "향후 선 체조립용 용접자동화의 완전한 로봇시스템구현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금까지 국내업계는 일본업체들과의 기술제휴방식으로 자동차용접공정 중심의 6축수직다관절로봇을 중점생산해왔으며 대우중공업과 삼성 전자가 시제품을 개발했었으나 아직 실용화단계에는 이르지 못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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