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3사 냉장고 판촉경쟁 본격화

가전3사가 냉장고 시장점유확대를 위해 장기무이자 할부판매에 나서는 등 본격적인 판매경쟁에 들어갔다.

10일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지난주말 냉장고에 대해 이달말 까지 12 개월 무이자 신용판매를 단행한다고 밝힌데 이어 금성사와 대우 전자도 최근잇따라 무이자 할부판매에 들어갔다.

이로써지난달까지만 해도 신경전을 벌이면서 자사제품의 우수성을 알리는데초점을 둔 가전3사의 냉장고 판촉전이 무한경쟁체제로 돌아섰다.

금성사는자사의 냉장고가 칸칸마다 냉기배출구가 따로 있어 균일한 강력 냉각기능을 갖고 있으면서도 김장독과 별미실을 갖춤으로써 "이제 맛내는 냉장 고"시대를 열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즉냉장고의 기본기능외에도 한여름에 다양한 김장김치맛을 즐길 수 있는 김장독과 요구르트.청국장 등 발효식품을 만들 수 있는 별미실을 별도로 내장 해 타사제품보다 앞서고 있다는 것이다.

금성사는지난달에 이어 이번달에도 시연.시음회를 적극 실시 하면서 이달말까지 12개월 무이자 할부판매를 단행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의경우는 "냉장고의 기본은 역시 신선도"라는 점을 광고 판촉을 통해 상기시키면서 금성사와 마찬가지로 이달말까지 12개월 무이자 신용판매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자사의 "5계절 바이오냉장고"가 고습도 야채.과일실과 음이온 신선기 원적외선 김치실등을 갖춤으로써 신선도 유지면에서 뛰어 나다고 강조 하고 전국의 대리점을 통해 시음회를 펼치고 있다.

대우전자는대우신용판매를 통해 이달말까지 12개월 무이자 신용판매를 실시함과 동시에 시금치.굴.김치.두부 등을 예로들어 자사의 입체 냉장고가 식품 을 훨씬 오랫동안 보관할 수 있다는 사실을 광고를 통해 집중 부각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