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LS 프로젝트 해부

미래의 전쟁은 육.해.공을 상호 연결하는 정보시스팀의 기반 아래서 수행하는 정보화전쟁이다. 이 정보시스팀 전쟁 상황에서는 지상군은 물론 전투기.

잠수함에서도각 군의 전황보고와 함께 무기조달, 각종 기술자료의 수발주도모두 컴퓨터를 통해 이루어지게 된다. 바로 이처럼 정보화군대를 실현하려는 미국의 군수조달체계 현대화 계획(CALS 프로젝트)이 미국방부의 핵심 사업으로 자리를 굳히면서 최근 국내에서도 이에대한 관심이 점차 고조되고 있다.

이CALS프로젝트는 특히 군수조달체계 개선을 통해 산업의 정보화를 촉진,궁 극적으로 산업경쟁력을 제고시킨다는 원대한 꿈을 담고 있어 막대한 방위 예산을 쓰고 있는 우리나라의 입장에서는 하나의 모델로 제시되고 있다. 이와관련 국내에서도 최근 EDI협의회 내에 CALS분과위가 설치되는 등 민간 기업 을 중심으로 CALS에 대비한 연구가 시작되는 단계에 있다. 미국 정보화 사업 의 첨병역할을 하고 있는 CALS프로젝트의 개념과 우리의 대응자세 등에 관해 매주 금요일마다 몇차례에 걸쳐 알아본다. <편집자 주> <1>프롤로그 미국 빈센스 순양함 한대가 적재하고 있는 기술교범 등 각종 서류는 약 23.

5톤으로함정이 3인치 정도 더 가라앉는 무게이다.

또한우리나라의 。전차는 기술도면 1만6천장, 군수지원 자료 3만5천장과 68 종 3만5천쪽에 이르는 정비교범 등 각종 교범을 싣고 다닌다.

이처럼엄청난 물량의 각종 정보가 서류의 형태로 수작업 처리되면서 과다한 비용발생과 시간낭비를 초래하는 것은 물론 데이터의 오류를 일으키기도 한다. 미 국방부는 지난 88년 바로 이처럼 서류에 의존하는 군수 물자의 획득과 기존 무기의 재생산 및 조달방법을 획기적으로 바꾸겠다는 원대한 계획을 발표 하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CALS이다.

"무기체계획득 및 군수지원 전산화"로 번역되는 이 CALS(Computer-Aided Acquisition and Logistics Support)프로젝트는 서류로 이루어지는 지금의 군수지원체제를 모두 컴퓨터를 통한 디지틀 방식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체제를 개편하는 작업으로 정보화를 통해 방위비를 대폭 절감 하면서도 군전력을 실질적으로 증강시키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

즉모든 군수물자의 기획.생산.조달.운영.유지보수에 이르는 일련의 과정을완전히 디지틀화하는 작업으로 각종 구매문서는 물론 기술설계도면.사용지침서. 실험결과치에 이르는 모든 자료를 컴퓨터를 통해 온라인으로 주고 받게된다. 여기에는 각종 문자데이터 뿐만 아니라 도면정보.그래픽정보를 주고 받을 수있을 정도의 강력한 통신망의 구축이 필연적으로 뒷받침돼야 하는데 이 때문에 CALS는 클린턴 행정부가 전략적으로 추진하는 초고속통신망 인포메이션수퍼 하이웨이)사업과 연계되면서 최근 추진속도가 한층 빨라지고 광범 위해지고 있다.

이CALS프로젝트는 오는 95년까지 기술정보 획득에 중점을 두는 한편 2000년 까지 디지틀 기술정보의 교환체제를 구축하는 한편 통합무기체계 데이터베이스를 완성, 전면적으로 시행한다는 3단계 추진전략을 채택하고 있다.

적용대상도미국내 뿐만 아니라 오는 95년까지 우리나라의 용산.대구를 포함 한 전세계 2백50개 미군 사이트에 이르고 있으며 지난해에 5개의 시범사이트 를 구축하는데만 총 7억달러가 투입됐다.

미국은그러나 이 CALS를 통해 단순히 군사경영을 정보화하는데 그치는 것이아니다. 미국은 이 CALS를 통해 엄청난 방위예산을 쓰는 군의 군수조달체제를 이처럼 바꾸면서 민간산업의 정보화를 유도, 궁극적으로 약화된 미국의 제조업 경쟁 력을 회복하겠다는 원대한 꿈을 실현시켜가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사상은 국방성의 CALS 추진계획이 발표되면서 동시에 미국의 방위 산업협회 NSIA 가 민간산업의 CALS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그 추진위에 미국 굴지의 정보산업체와 방산업체, 대규모 제조업체를 대거 참여시킴 으로써 구체 화돼 가고 있다.

미국의 CALS프로젝트에 대한 관심은 벌써 전세계로 확산되고 있다. 소련의 몰락으로 세계의 군대로 위치를 굳혀가고 막강한 구매력을 갖고 있는 미국이 이처럼 변화할 때 다른 나라가 이 정책을 따라가지 않을 수는 없기 때문이다이미 영국. 프랑스 등 NATO의 핵심멤버국들이 이 CALS에 대응한 활동을 시작했으며 경쟁국인 대만도 최근 CALS위원회를 산업체 중심으로 구성, 본격 활동에 들어간 상태다.

우리나라는아직 국방 부문에 CALS의 개념이 도입된 적은 없다. 다만 국방부 군수본부를 중심으로 한국군 종합군수 지원 관리체계(LAMIS)라는 훨씬 낮은수준의 군수지원업무의 전산화 사업이 올 하반기 완성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산업계에서도 최근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산하에 EDI협의회가 설립되면서 CALS분과위가 설치돼 이제 막 눈을 뜨는 단계에 머무르고 있다.

관련전문가들은 "CALS가 미국 초고속 정보통신망 사업의 핵심과제로 추진되면서 향후 빠른 속도로 전세계 군은 물론 산업계에 파급효과를 미치게 될 것 이라고 예측하고 "우리도 시급히 대응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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