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워크 통합관리 시급하다

"정보가 돈"이라는 개념은 이미 보편화돼 있다.

그러나이 정보를 주고받는 통로인 넷워크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아직 인식이 폭넓지 못한 실정이다.

넷워크의이상장애로 인해 시스팀다운이 발생할 경우 손해보는 곳은 비단 금융기관이나 증권사, 유통업체등 대형업체들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다.

최근들어중소기업들까지 VAN이나 WAN의 이용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총체적으로 넷워크를 관리할 수 있는 통합관리 체계의 구성은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현실적으로하나의 넷워크상에 2백50대 이상의 PC가 연결되면 현재의 주먹구 구식 관리방식으로는 넷워크의 이상 원인에 대해 정확한 규명이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이 경우는 넷워크 공급업체등 타인의 손을 빌려 이상원인을 찾아 정상화시켜야 한재 부다.

그러나수리 이후에 처음 부터 재부팅을 할 수 밖에 없어 이 과정을 거치는많은 시간동안 넷워크를 운용할 수 없게 된다.

정보의 가치가 시간에 따라 변화하고 시간이 돈과 직결된다는 점을 감안 할때 이로 인한 손해는 기업의 경쟁력과 직결될 수 있다는 것이 일반적인 시각 이다. 적절한 장비와 인력을 갖춘 넷워크 통합관리는 VAN은 물론 WAN의 이상 원인을 빠르게 찾아 내고 대처할 수 있다는 점에서 넷워크 운용 업체들이 시급히갖춰야할 과제로 부각되고 있다.

삼성휴렛팩커드가최근 이같은 넷워크 통합관리를 주제로 개최한 "데이타 커뮤니케이션 세미나"에는 최근의 국내상황을 반영하듯 군, 대기업, 넷워크 공급자 유통 업체, 중소제조업체, 금융기관등 각계의 관계자들의 참여가 쇄도 했다. 지난해 같은 세미나 에는 참여도가 낮았으나 올해에는 인원을 제한하는 상황 이 벌어져 대조를 보였다.

국내에서넷워크 운용이 그만큼 확대되고 있으며 넷워크 관리상의 문제점이 이제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는 것을 실감하게 했다.

그러나이같은 상황에도 불구, 현재 국내업체들이 안고 있는 문제는 통합 관리 시스팀의 필요성을 인식이 대부분 전산 담당자 선에 머물고 있다는 점이 지적되고 있다.

VAN등넷워크의 운용이 경쟁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인식 하면서도 이의 관리를 위한 투자와 인력 투입이 필요하다는 것은 경영자들이 거의 인식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현재넷워크 관리를 위한 별도의 부서나 장비를 갖추고 있는 업체들이 거의없다는 것이 이를 증명하고 있다.

정보관리의부가가치가 무형의 것이 아니라는 점을 감안, 위로부터의 인식전환이 시급하다는 것이 업계관계자들의 공통된 지적이다.<박주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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