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 설계환경이 고급화되면서 각종 고기능 캐드(컴퓨터이용 설계)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중소 캐드 전문업체인 ESC(대표 태용진)가 국내 처음 으 로 3차원 건축설계 시스팀의 개발에 성공했다.
"오토캐드"애플리케이션협력업체인 ESC는 자체기술로 대형 건물의 설계 후 조감도 및 투시도는 물론 건물 내부의 시뮬레이션이 가능한 3차원 캐드 프로 그램 "오토아크3D"를 개발, 패키지당 80만원대에 판매한다고 3일 밝혔다.
3차원건축 캐드 관련 시스팀이 국내에서 개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며, 특히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외국산 동일기능 제품의 경우 가격이 패키 지당 6백만 원을 훨씬 넘는 데 비해 이 국산제품은 25% 수준인 80만원에 불과, 수요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ESC는이 제품의 보급 확산을 위해 전국을 대상으로 공급점(딜러)을 모집중 에 있다.
ESC가개발한 오토아크 3D는 아파트.백화점 등 대형 건물을 설계할 때 2차원 설계만으로도 3차원 설계가 자동으로 이루어지고 "문 변경"기능을 채택할 경우 이미 그려진 문의 모습을 지우지 않고 15가지 형태의 다양한 문으로 변화 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이제품은 또 층별로 도면을 따로 그리더라도 전체 건물 모습을 자동으로 만들어주는 "오토 모델"기능을 지니고 있다.
특히3차원으로 설계된 건물을 사람이 지나다니며 직접 촬영한 것처럼 자동 으로 슬라이드 필름화해 주는 "워크 스루"기능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고 사이트 심볼 등 3차원 라이브러리와 상용 한글을 내장하고 있다.
ESC는현재 건축 설계전용으로 개발된 이 제품을 파이프 등 일반 설비용에도초점을 맞춘 확장 버전으로 개발,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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