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PA, 韓·아세안 AI 스타트업 경진대회 개최…인니 퍼리스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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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한·아세안 AI 개발·창업 경진대회 'AI 유스 페스타 2026'을 지난 4일부터 이틀간 필리핀 마닐라에서 개최했다. 박윤규 원장과 수상자, 참가자가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한국과 아세안 11개국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이 참여하는 창업 경진대회를 열고 우수 기업의 동남아 시장 진출을 지원했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한·아세안 AI 개발·창업 경진대회 'AI 유스 페스타 2026'을 지난 4일부터 이틀간 필리핀 마닐라에서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 정부의 한·아세안 협력기금(AKCF) 지원으로 2025년부터 2029년까지 추진하는 5개년 사업의 일환이다. 한국과 아세안 청년 기업가의 혁신 역량을 강화하고 역내 AI 스타트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기획한 아세안 프로젝트로, AI 등 미래 핵심 분야에서 한·아세안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장기적인 디지털 연계성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과 동티모르를 포함한 아세안 11개국 등 총 12개국에서 국가별 예선을 거친 24개 팀이 참가했다. 참가 대상은 창업 7년 이내 기업과 예비 창업자다.

진흥원은 참가팀을 대상으로 8주간 사전 집중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사업 모델 현지화 분석, 일대일 전담 멘토링, 영문 투자 설명 발표 코칭 등을 지원해 참가팀의 사업성을 높였다. 이후 결선 발표 평가를 통해 최종 수상팀을 선정했다.

1위는 인도네시아의 인공지능 퍼리스(Peris.ai)가 차지했다. 한국의 '별 따러 가자'가 2위, 필리핀의 에이투애니(AtoANI)가 3위에 올랐다. 수상팀에는 각각 2만달러(약 2800만원), 1만달러(약 1400만원), 5000달러(약 7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진흥원은 참가팀의 실질적인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동남아 현지 벤처투자사와 창업기획사 등 30여개 투자기관을 초청해 맞춤형 일대일 투자 상담회도 운영했다.

아울러 올해 아세안 의장국인 필리핀 과학기술부, 산업에너지·신기술연구개발위원회와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참가 기업이 현지 관계기관과 협력망을 형성하고 동남아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박윤규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은 “우수한 팀을 발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국경을 넘어 새로운 파트너와 기회를 발견하는 과정이야말로 이번 대회의 가장 핵심적인 가치”라며 “여기서 만들어진 연결을 실질적인 협력으로 발전시켜 한국과 아세안이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AI 생태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최호 기자 snoop@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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