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역사 산 증인' 이영필 변리사 지식재산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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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변리사회와 한국지식재산서비스협회, KAIST는 지난달 10월 30일 KAIST 도곡캠퍼스에서 '제15회 지식재산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왼쪽부터 전종학 대한변리사회 회장, 이영필 변리사, 배동석 인텔렉추얼디스커버리 부사장, 김기종 한국지식재산서비스협회 부회장, 박성필 KAIST문술미래전략대학원 원장.

제15회 지식재산대상에 이영필 리엔목특허법인 대표 변리사와 인텔렉추얼디스커버리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대한변리사회와 한국지식재산서비스협회, KAIST는 지난달 10월 30일 KAIST 도곡캠퍼스에서 '제15회 지식재산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지식재산대상은 지식재산 사업화를 통한 가치 창출, 분쟁을 통한 가치 수호,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 개발을 통한 글로벌 시장 개척 등에서 뛰어난 공로를 세운 이를 포상하는 상이다.

개인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이영필 변리사는 1985년 리앤목특허법인을 세워 당시 생소했던 해외 특허 출원을 개척했다.

이 변리사는 1988년 삼성전관(현 삼성SDI)를 시작으로 40여년간 국내 반도체와 가전분야의 해외 출원에 힘써왔다. 그 결과 1991년부터 35년 연속 해외 출원 실적 1위를 지켰고 누적 출원은 198개국 14만 3942건에 이른다.

또한 지난 40년간 수습변리사 297명을 양성했으며 지식재산 관련 국제기구 임원으로 활약하며 한국 변리사의 위상을 높인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영필 변리사는 “특허경쟁력이 곧 국가경쟁력이라는 믿음으로 일찍부터 해외출원에 힘쓰며 우수한 인재를 키워온 노력을 인정해주신 것 같다”며 “지식재산권은 국가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자산인 만큼 변리사의 위상이 제대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단체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인텔렉추얼디스커버리는 600억원 규모 IP 펀드로 국내 최초의 IP 펀드 투자 모델을 정립하고, 글로벌 기업 상대 특허 수익화로 10년간 2,000억 원 규모의 수익을 창출했다.

최근에는 KAIST의 Wi-Fi Calling 특허 소송에서 대규모 합의를 이끌었고, AI 반도체 기업 퓨리오사AI에는 2017년부터 IP 전략 지원과 투자를 이어가며 국내 AI 반도체 산업의 성장 기반 확충에 기여하고 있다.

배동석 인텔렉추얼디스커버리 부사장은 “국내 최초의 IP 펀드다 보니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꾸준히 성장해 오늘의 영광으로 이어졌다”며 “국내 기반을 넘어 글로벌 수익화 회사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호 기자 snoop@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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