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A, 백신 통해 취약 SW 555만건 조치…내년 점검 대상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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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존(터보클리너)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백신 프로그램을 활용해 이용자 컴퓨터(PC)에 설치된 취약 소프트웨어(SW) 555만건에 대한 보안 조치를 지원했다. 내년에는 점검 대상 소프트웨어를 확대한다.

KISA는 올해 8개월간 운영한 '보안 취약점 클리닝 서비스'를 통해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고 6일 밝혔다.

보안 취약점 클리닝 서비스는 PC에 설치된 소프트웨어의 보안 취약점을 탐지하고, 삭제하거나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하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별도 프로그램을 설치할 필요 없이 기존 백신에서 취약점 알림을 받고 '취약점 해결하기' 버튼을 누르면 조치할 수 있다.

KISA는 올해 서비스에는 에브리존(터보클리너), 에스지에이솔루션즈(바이러스체이서), 엑소스피어랩스(엑소스피어), 잉카인터넷(엔프로텍트 온라인 시큐리티) 등 백신사 4곳이 참여했다.

운영 기간 총 8030만건의 PC 점검을 통해 취약 소프트웨어 1231만건을 탐지·안내했으며, 이 가운데 555만건이 조치됐다. 탐지 건수 대비 조치율은 약 45.1%다. 특히 해킹 위험도가 높은 소프트웨어 4종을 중점 관리 대상으로 선정해 취약점 해결을 지원했다.

소프트웨어 개발사가 보안 패치를 배포하더라도 이용자가 업데이트하지 않으면 취약한 버전이 PC에 남아 해킹에 악용될 수 있다. 이에 KISA는 지난해 11월 보안 취약점 클리닝 서비스를 시범 도입했다.

올해 운영을 마무리한 KISA는 이용자 의견과 운영 성과를 반영해 서비스를 개선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점검 대상 소프트웨어를 확대해 운영을 재개하고, 2028년부터 참여 백신사를 단계적으로 늘릴 방침이다.

박용규 KISA 디지털위협대응본부장은 “전문 지식이 없는 일반 국민도 일상에서 손쉽게 보안 취약점을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라며 “서비스를 지속 고도화해 안전한 디지털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박진형 기자 j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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