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로코, AI 광고 최적화 기술로 콘텐츠·서비스 발견 앞당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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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익진 몰로코 대표가 5일 서울 강남구 한국사무소에서 열린 미디어 브리핑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박종진기자

“인공지능(AI) 기반 광고 최적화 기술로 고객사 서비스·콘텐츠가 보다 잘 발견되고 도달되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안익진 몰로코 대표는 5일 서울 강남구 한국사무소에서 미디어 브리핑을 열고 “AI 에이전트가 쇼핑하는 시대가 오더라도 복잡하고 파편화된 커머스 시장에 여전히 쇼핑을 좋아하고 취미로 즐기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쇼핑을 일로 보면 AI가 주체가 될 수 있지만 쇼핑이 취미인 사람들 행위까지 AI 에이전트가 대체하진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AI 에이전트가 대체할 수 없는 시장이 존재하는 만큼 이용자에 적합한 서비스와 상품을 '디스커버리' 기술로 고객과 지속 연결하겠다는 게 몰로코 구상이다.

몰로코는 올해 제공되는 모바일 앱 수는 지난해보다 두 배 증가했지만 이용률은 2% 늘어나는 데 그쳤다고 지적했다. AI 코딩 도구로 앱 개발 속도가 빨라지며 제품과 서비스 공급은 폭증했지만, 이용자 관심사와 소비 시간은 제한적임을 고려, 보다 눈에 잘 띌 수 있는 광고와 도달이 중요하다는 취지다.

특히 콘텐츠와 광고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을 고려하면 사람이 수작업으로 광고를 제작하고 이용자를 분석하기에 한계가 있다고 보고 있다.

안 대표는 “몰로코는 AI 광고 시스템 'CARA'를 고도화 중인데. 광고 소재 생성부터 이용자 타기팅, 광고 지면 선정, 추천, 캠페인 운영 등 과정 전반을 AI로 자동화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이용자 반응을 분석해 광고 효과까지 최적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를 활용하면 다양한 광고 형식에 대한 실시간 최적화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몰로코는 범용 AI를 활용해 다양한 이용자 행동 패턴을 학습, 이용 이력이 부족한 신규 고객에게도 적합한 광고를 추천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모바일 앱과 커넥티드TV, 리테일 미디어 분야를 AI 기반 광고로 성장할 시장으로 지목했다. 구글·메타 등 폐쇄형 플랫폼 외부에서 소비되는 콘텐츠와 서비스 이용 시간이 늘어나면서 독립 광고 기술기업의 사업 기회도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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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익진 몰로코 대표가 5일 서울 강남구 한국사무소에서 미디어 브리핑을 열고 광고 시장에서 AI 역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몰로코 제공

몰로코는 모바일 분야에서 스캐터랩의 캐릭처 AI 챗봇 '제타' 이용자와 이용시간 확대, 숏드라마 시청시간 증가 등을 AI 기반 타기팅 광고가 이끌어낸 대표 사례로 제시했다.

리테일 미디어 분야에서는 코스트코와 CJ올리브영 등 사례를 소개했다. AI로 소비자 쇼핑 경험을 해치지 않고 적합한 상품을 추천하며 판매자 매출과 유통 플랫폼 광고 수익을 동시에 높이고 있다. 온라인 광고와 오프라인 구매 데이터를 연결하는 작업도 추진하고 있다.

몰로코는 AI 에이전트 확산에 따른 광고 시장 변화에도 주목했다. AI가 소비자를 대신해 상품을 검색·구매하는 환경에서 검색 광고뿐 아니라 상품 추천과 디스플레이 광고 중요성이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안 대표는 “(취향과 주관이 뚜렷한) 패션 시장에서 좋은 상품을 추천하는 게 추상적일 수 있지만 무신사·W컨셉·20CM 등 패션계 성공사례가 많고 디자인 브랜드 역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몰로코는 기업 데이터를 AI 검색·추천 서비스에 효과적으로 노출하는 기술도 개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종진 기자 trut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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