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토지 분석·지적도 품질관리…'지적세미나'서 신기술 공개

Photo Image
제49회 지적세미나 연구과제별 주요내용

인공지능(AI)으로 지적도 오류를 찾아내고 드론과 공간정보를 결합해 토지 관리 효율을 높이는 기술이 공개된다. 생성형 AI와 머신러닝, 증강현실(AR) 등을 지적행정에 접목해 토지정보의 정확도를 높이고 현장 업무를 개선하는 방안도 논의된다.

국토교통부는 한국국토정보공사(LX)와 함께 오는 5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제49회 지적세미나'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2026 K-Geo Festa'와 연계해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중앙·지방정부와 학계, 산업계 관계자 등 약 300명이 참석해 연구과제 11편을 발표한다.

올해는 AI를 활용한 지적행정 혁신이 주요 의제로 다뤄진다. LX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는 대화형 AI를 활용해 연속지적도의 품질을 관리하는 방안을 제시한다. 대전시는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지적행정 업무지원 프로그램을, LX 전북지역본부는 머신러닝과 설명가능한 AI(XAI)를 활용한 유휴·저활용 토지 예측·관리 기술을 발표한다.

측량과 현장 행정에 첨단 기술을 접목하는 연구도 이어진다. 서울시는 위성항법시스템(GNSS) 상시기준국의 변위량을 분석해 지적측량 기준체계를 개선하는 방안을 소개한다. LX 부산울산지역본부는 AR 기술로 토지 경계를 현장에서 시각화하는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인다. 드론 운항과 공간정보를 통합한 플랫폼 구축 방안도 논의된다.

올해 처음 신설된 민간·대학생 부문에서는 현장과 다른 관점의 연구 성과를 공유한다. 신한대학교는 지적산업기사 필기시험 교과목 개선안을, 청주대학교는 공간정보와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개인 맞춤형 보행경로 안내서비스 구축 방안을 발표한다.

국토부는 연구 성과가 실제 정책과 행정 현장에 활용되도록 올해 전문가 멘토링 제도를 도입했다. 연구과제별 현장 적용 가능성을 검토하고 제도 개선과 기술 활용 방안으로 구체화할 계획이다.

이대섭 국토부 국토정보정책관은 “AI를 비롯한 첨단기술의 발전은 지적·공간정보 분야에도 새로운 변화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이번 세미나에서 공유한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연구 성과가 지적제도의 혁신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효주 기자 phj20@etnews.com

  • 놓치면 아쉬운 정보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