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 입지 찾기 더 쉬워진다…공장인허가 사전진단 '업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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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영일만 4산단에 위치한 포스코퓨처엠 포항 양극재 공장 전경

공장을 지을 땅을 고르는 일이 한결 쉬워진다. 공장 설립 후보지의 규제와 인허가 요건을 미리 따져 보는 '공장인허가 사전진단 서비스'에 최적 입지 자동 추천 기능과 스마트폰 서비스를 새로 넣으면서다. 산업통상부와 국토교통부가 2025년 3월부터 공동 운영해 온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한 것이다.

3일 정부에 따르면 이 서비스는 후보지에 적용되는 법령과 규제를 검색·분석해 공장 설립 가능 여부를 진단한다. 현실 지형과 같은 3D 공간정보에 건물 배치, 토공량, 경사도, 허가 가능 면적(건폐율·용적률)을 시뮬레이션해 최적 입지를 미리 볼 수 있다. 산업부의 공장설립온라인지원시스템인 팩토리온(Factory-On)과 국토부의 디지털 트윈국토 플랫폼인 브이월드(V-World)·케이지오피(K-GeoP)를 연계해 개발했다.

달라진 점은 두 가지다. 먼저 '최적 입지 확인' 기능이다. 단순 진단에서 나아가 공장 특성에 맞는 맞춤형 입지를 확인할 수 있다. 전문 지식이 없어도 산업활력, 인구역동성, 지가기반, 지역역량, 생활기반에 가중치를 부여한 분석 지표인 '입지매력도'를 바탕으로 최적지를 자동 추천받는다. 공장 업종에 맞는 입지의 위치·면적·지목·공시지가 등을 설정하면 세부 입지 주소까지 한 번에 추천해 준다.

다음은 스마트폰 서비스다. 그동안 사전진단은 사무실 등 실내에서 PC로만 쓸 수 있었다. 이제는 현장 조사를 하면서 규제사항 확인 등 사전진단을 할 수 있다. 스마트폰 조회·진단·추천은 팩토리온 모바일 웹에서 이용할 수 있다. 다만 3D 공간을 활용한 상세 분석과 시뮬레이션은 사양상 PC에서만 제공된다.

새 서비스는 4일부터 6일까지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6 케이지오 페스타(K-Geo Festa)'에서 체험할 수 있다. 사용자 조건에 맞는 입지 선정과 허가를 위한 분석·시뮬레이션을 직접 해 보는 체험 코너를 운영된다. 기업인과 관련 산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입지 추천, 3D 공간 입지 분석·진단, 온라인 인허가 신청을 원스톱으로 진행하는 컨설팅과 교육도 연다.

이재석 산업부 지역경제정책관은 “서비스 고도화 등을 통해 국민과 기업이 공장입지를 찾는 단계부터 인허가 요건 확인까지 보다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누구나 전국 어디서든 공장 입지선정부터 인허가까지 원스톱으로 지원받을 수 있는 시스템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영국 기자 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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