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청년허브센터, 15개 청년공동체 교류회·할로윈 플로깅 성황…420명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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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전북 청년공동체 참여주도형 교류 네트워크' 행사.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대표 박선종) 전북청년허브센터는 지난달 31일 군산시 청년뜰에서 도내 청년들의 자생적 교류와 연대를 위한 '2026 전북 청년공동체 참여주도형 교류 네트워크'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기존에 운영기관이 일정을 정해 권역별로 소규모 점검 회의를 진행하던 '관 주도형 간담회' 방식에서 벗어나 도내 15개 전체 청년공동체가 한자리에 모여 직접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하는 '참여주도형 광역 네트워크'로 전면 개편해 추진됐다. 특히 부안청년건강모임, 놀장께, 풍남문사람들, 전북우리사이, 해봄교육공동체 등 참여 공동체들이 직접 공동 준비위원회를 꾸려 설계함으로써 청년들의 네트워킹 주도성과 몰입도를 높였다.

'열다섯 공동체의 29초 숏폼 영화제 & 할로윈 네트워킹'이라는 부제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도내 각 시·군에서 활동 중인 15개 청년공동체 구성원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본 행사는 딱딱한 활동 보고서 발표 대신 청년들의 통통 튀는 감각과 현장 경험을 나누는 다채로운 세션으로 채워졌다. 1부 메인 프로그램인 '제1회 전북 청년 29초 숏폼 영화제'에서는 15개 팀이 스마트폰 등으로 직접 촬영·제작한 29초 분량의 활동 영상과 한 줄 정의를 함께 상영했다.

참가자들은 서로의 에피소드와 활동 비하인드를 영상으로 확인하고 현장 관객 투표를 통해 △29초 작품상 △공감상 △유쾌한 순간상 △독창적인 시선상 △함께하고 싶은 공동체상 등 5개 부문을 직접 선정하며 따뜻한 응원을 나눴다.

이어 진행된 2부 교차 네트워킹에서는 운영자로서 겪는 실제 고충과 에피소드를 문장 단위로 공유하는 '공동체 주파수 15Hz'를 통해 동일한 운영 경험을 겪은 참가자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박수를 치며 공감대를 확인하는 역동적인 소통을 통해, 문화·예술·교육·건강·환경 등 서로 다른 분야에서 활동하는 청년들이 단숨에 끈끈한 동료 의식을 형성하고 실질적인 연계 기반을 다졌다.

공식 행사 종료 후에는 군산 지역 청년공동체인 '놀장께'의 주도로 행사에서 착용한 할로윈 소품과 야광 아이템을 활용한 '군산 할로윈 코스튬 플로깅'이 이어져, 청년들의 교류 에너지를 지역사회 환경 정화 캠페인으로 확산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센터는 이번 교류 네트워크에서 도출된 공동체 간 협업 아이디어와 영상 콘텐츠를 바탕으로, 오는 11월 13일 사전 준비 워크숍을 거쳐 12월 4일 전북대학교 학생타운에서 열리는 '청년 별담제'와 연계해 최종 성과공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박선종 대표는 “이번 행사는 청년들이 수동적인 피지원자 입장에서 벗어나 스스로 교류의 장을 만들고, 나아가 420명이 함께한 플로깅처럼 지역사회와 호흡하는 대형 캠페인으로 에너지를 확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시·군 경계를 넘어선 청년공동체 간 광역 연대가 일회성 친목에 그치지 않고, 청년들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주하며 자생할 수 있는 든든한 생태계로 이어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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