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병관리청이 국가 손상조사 데이터를 활용해 지역별 위험요인을 분석하고 맞춤형 예방체계를 강화한다. 인공지능(AI) 기반 손상데이터 분석·예측모델 등 과학적 근거를 활용한 예방전략도 논의한다.
질병관리청은 2일 충북 청주 오스코에서 '2026년 국가손상예방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오는 6일까지 손상예방주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제1차 손상관리종합계획(2026~2030)' 시행 첫해다. 질병청은 국가손상조사감시사업으로 축적한 데이터를 지역별 손상 위험요인 파악과 맞춤형 예방정책 수립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날 기념행사에서는 국가손상조사감시사업 유공기관·유공자 표창과 국가손상통계자료 활용 연구 공모전 시상이 진행됐다. 오후에는 손상포럼을 열고 국가 손상감시체계 운영 성과와 지역사회 중증손상 예방전략을 논의한다.
특히 지역별 인구구조와 생활환경, 손상 발생 특성을 고려해 우선 관리가 필요한 위험요인을 파악하고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간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손상예방주간에는 생애주기와 생활환경을 고려한 예방교육도 실시한다. 3일 서울 시립광진노인종합복지관에서 노인 약 30명을 대상으로 낙상 예방교육을 진행한다. 4일에는 항공사 교관·승무원 등 50명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과 응급처치 교육을 실시한다.
5일에는 중학생 347명을 대상으로 의약품 오남용 예방교육을 진행한다. 실제 응급실 사례를 활용해 의약품 과다복용 위험성과 중복복용 예방수칙을 안내한다.
6일에는 응급실손상환자심층조사 합동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심포지엄에서는 AI 기반 손상데이터 분석·예측모델을 비롯해 운수사고, 급성중독, 소아·청소년 손상 예방전략 등을 논의한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손상은 불가피한 사고가 아니라, 원인과 위험요인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적절한 대책을 마련하면 상당 부분 예방할 수 있는 건강 문제”라며 “국가손상조사감시사업을 통해 과학적 근거를 마련해 지역 맞춤형 예방전략 수립에 활용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상혁 기자 fake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