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신대학교는 한의 소재와 천연물 기반 바이오소재 연구 성과를 고부가가치 바이오산업으로 실용화하기 위해 기술사업화 전략 모색에 나섰다고 30일 밝혔다.
동신대 선도연구센터(MRC·GBRC)와 앵커사업단은 지난 29일 대정4관 세미나실에서 대학원생과 연구원, 학부생 등이 참석한 가운데 '규제와 특허를 고려한 천연물 연구개발(R&D) 설계' 주제 세미나를 공동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특허법인 태웅 강경찬 변리사가 강사로 초청돼 '허가제도와 특허제도를 고려한 미국 등 주요국 건기식 원료 활용 R&D 설계'에 관해 집중 강연했다.
강 변리사는 천연물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의 허가제도와 연구개발 절차를 소개하고, 한의소재와 천연물 유래 기능성 소재의 산업적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연구 초기 단계부터 규제요건과 지식재산권 확보전략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의 건강기능식품 관련 규제 체계를 비교하고, 국내 한의소재와 천연물 자원을 글로벌 기능성 바이오소재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과학적 효능 검증과 원료 표준화, 안전성 및 기능성 평가, 국가별 인허가 전략이 유기적으로 연계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강 변리사는 또 천연물 소재의 특허 확보를 위한 신규성과 진보성 판단 기준, 선행기술 분석, 특허 포트폴리오 구축 방안 등을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소개했다. 이어 한의 소재의 추출·가공·발효 및 복합소재 개발 과정에서 기존 기술과 차별화되는 효능과 기술적 특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이번 세미나는 한의학 기초연구자들에게 기능성 원료 개발과 특허 확보, 제품화, 기술사업화로 이어지는 전주기 연구개발 전략을 공유해 실용화 가능성을 확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동신대 선도연구센터의 한의소재·천연물 분야 연구 역량과 앵커사업단의 첨단바이오 인재양성 및 산학협력 기능을 연계해 연구 성과의 산업적 활용 가능성을 넓히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이미현 동신대 선도연구센터 센터장은 “연구 성과가 실질적인 산업 성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기초연구 단계부터 과학적 효능 검증과 지식재산권 확보, 인허가 전략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점에 대해 다시 한번 일깨우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선도연구센터의 연구성과를 첨단바이오 기술과 연계해 고부가가치 기능성 소재 개발과 기술사업화로 확장해가겠다”고 말했다.
정현우 동신대학교 한의과대학 학장은 “한의학의 풍부한 전통 지식과 한의 소재는 미래 바이오산업의 소중한 자산”이라며 “학생들과 신진 연구자들이 한의학 연구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고, 기초연구의 성과를 산업적 가치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첨단 바이오기술 융합교육과 연구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남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