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독서·AI·로봇 융합교육으로 미래인재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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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서 함께하는 레고 로봇 코딩 교육 단체사진.

조선대학교(총장 김춘성)는 IT융합대학 AI·SW학부 조영주 교수가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 학생교육문화회관과 함께 독서와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SW), 로봇 코딩을 결합한 융합교육을 펼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조영주 교수는 학생교육문화회관의 2026년 도서관형 창작 프로그램 '책으로 코딩하자!(레고+로봇)'를 통해 학생들의 독서·문해력과 컴퓨팅 사고력, 창의적 문제해결 역량을 높이는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2025년부터 2년째 이어지고 있는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3월 21일 상반기 교육을 시작해 1학기 과정을 마쳤으며, 8월 29일부터 하반기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학생들이 책 속 이야기와 등장인물의 행동, 문제 상황을 이해하고 이를 로봇의 이동 경로와 코딩 미션으로 재구성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학생들은 레고와 교육용 로봇을 활용해 이야기의 주요 장면을 재현하고, 직접 제작한 스토리맵에서 로봇을 움직이며 독서와 코딩을 연결하는 학습 경험을 쌓고 있다.

특히 순차·반복·조건 등 코딩의 기본 개념을 적용해 로봇의 이동 경로를 설계하고, 예상대로 움직이지 않을 경우 원인을 분석해 명령을 수정하는 디버깅 과정을 경험한다. 또한 모둠별 협력활동을 통해 서로의 아이디어와 해결 방법을 비교·검토하며 의사소통 능력과 협업 역량을 함께 기르고 있다.

상반기에는 독서 활동에서 출발한 아이디어를 로봇 코딩 작품으로 구현하는 체험 중심 교육이 진행됐다. 하반기에는 이를 바탕으로 스토리텔링과 로봇 코딩을 연계한 융합 프로젝트를 이어가며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학습과 문제해결 역량 강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교육과정 설계와 운영은 조영주 교수가 총괄하고 있으며, 조선대 AI·SW학부 조윤성 학생과 전자공학과 조현석 학생이 조교진으로 참여하고 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책에서 읽었던 이야기를 직접 코딩해서 로봇으로 움직여 보니 정말 신기하고 재미있었어요”, “처음에는 로봇이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아 어려웠지만, 코딩을 고쳐서 미션에 성공했을 때 정말 뿌듯했어요”, “친구들과 함께 길을 만들고 로봇을 움직이는 활동이 재미있어서 다음 수업도 기대돼요” 등의 소감을 전했다.

조영주 교수는 “책을 읽고 내용을 이해하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이야기 속 문제를 알고리즘으로 설계하고 로봇으로 구현하는 경험은 학생들의 사고를 확장하는 의미 있는 AI+X 문해력 교육활동”이라며 “학생들이 독서의 즐거움과 코딩의 성취감을 함께 느끼고, 스스로 생각하고 도전하며 문제를 해결하는 미래형 창의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전남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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