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테슬라 등 글로벌 기업 방문
현지 투자기관 연계 기술협력·사업화 기회 발굴
한국과학기술원(KAIST) 글로벌기술사업화센터(GCC)가 국내 로보틱스·첨단제조 분야 유망 스타트업의 미국 시장 진출과 글로벌 기술사업화 지원에 나섰다.
KAIST GCC는 지난 19일부터 21일(현지시각)까지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2026 Global PoC·PoM 시장진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국내 초격차 스타트업 7개사의 글로벌 기업 및 현지 투자기관과의 협력 기회를 확대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총괄하고 창업진흥원이 전담하는 '2026년 초격차 스타트업 프로젝트(DIPS)'의 일환이다. KAIST GCC는 로보틱스·첨단제조 분야 주관기관으로 참여기업의 해외 기술실증과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참여기업은 △아고스비전(광시야 3D 비전센서) △써모아이(열화상 센서 기반 설비 이상탐지) △이플로우(휴머노이드용 액추에이터) △제이엘티(지능형 레이저센서) △스피드플로어(화물차량 상·하차 자동화) △위로보틱스(착용형 보행보조 로봇) △서울다이나믹스(자율주행·작업 파운데이션 모델) 등 7개사다.

KAIST GCC는 기업별 기술 특성과 해외 진출 수요에 맞춰 현지 투자기관 및 글로벌 기업과 일대일 비즈니스 미팅을 주선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의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거점인 현대 크래들과 LG그룹 기업형 벤처캐피털(CVC)인 LG테크놀로지벤처스를 방문해 기술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크레스트벤처스, 인터비아파트너스, HL벤처스 등 현지 투자기관과도 투자유치 및 사업화 방안을 모색했다.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전문기관 실리콘파운드리에서는 기업별 영문 투자설명(IR) 발표를 진행하고, 현지 전문 로펌과 미국 법인 설립, 제품 인증, 수출입 규제 등에 관한 법률 컨설팅도 진행했다.
특히 미국 산타클라라에서 열린 글로벌 로보틱스 전문 전시회 '로보비즈니스 2026(RoboBusiness 2026)'에 참가해 피지컬 인공지능(AI), 휴머노이드, 산업용 로봇 분야의 최신 기술 동향을 살폈다. 현지 로봇·배터리 기업들과 사전 매칭을 통한 비즈니스 미팅도 진행했다.
엔비디아와 테슬라를 방문해 현지 기술개발 관계자들에게 국내 스타트업의 핵심 기술을 소개하고, 로보틱스 및 첨단제조 분야의 기술 적용과 협력 가능성도 타진했다.
KAIST GCC는 이번 프로그램에서 구축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후속 기술실증(PoC), 시장성 검증(PoM), 투자유치 및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할 계획이다.
권현정 KAIST GCC 실장은 “국내 로보틱스·첨단제조 분야 초격차 스타트업이 글로벌 기업 및 투자기관과 직접 교류하며 기술 경쟁력과 사업화 가능성을 확인하는 기회였다”며 “현지 협력이 실질적인 기술실증과 해외 시장 진출 성과로 이어지도록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성현희 기자 sunghh@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