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공지능(AI) 전환 시대를 맞아 중소기업도 고객 참여와 취향을 반영한 마케팅에 나서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AI를 활용한 비용 절감에 머무르지 않고 고객과 소통하며 브랜드의 팬을 확보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노비즈협회는 28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제98회 이노비즈 모닝포럼'을 개최했다. 이승윤 건국대 경영대학 교수 겸 AI혁신경영학회장이 'AX 시대의 고객 경험 혁신 전략'을 주제로 강연했다.
이번 강연에서는 생성형 AI 확산에 따른 소비자과 시장의 변화를 다룬 뒤 중소·이노비즈기업의 대응 방안을 다뤘다. 자원과 인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이 AI로 고객과 소통하고 브랜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실무 전략을 공유했다.
스포티파이는 개인별 청취 기록을 리포트로 제공해 이용자가 자신의 음악 취향을 확인하도록 한다. 데이터를 상품 추천에만 쓰지 않고 이용자에게 돌려줘 서비스에 머물도록 하는 방식이다. 이 교수는 "대부분의 회사들은 데이터를 가지고 어떻게 하면 더 많이 팔 수 있는가를 고민한다"며 고객의 취향과 정체성을 드러내는 데 데이터를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흐름에서 이 교수는 AI로 광고 제작비를 줄이더라도 소비자가 기업의 노력과 진정성을 낮게 평가하면 브랜드 가치가 떨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기술 도입을 알리는 데 집중하기보다 고객에게 어떤 혜택을 주는지 전달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 교수는 "고객은 기업이 본인에게 무엇을 해줄지에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
정광천 이노비즈협회장은 "생성형 AI를 활용해 현장에 즉시 적용 가능한 마케팅 해법을 얻는 계기가 되었길 바란다"며 "회원사들이 AX 시대에 맞춰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경영 인사이트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김성윤 기자 sy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