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티나우, 사내 구축형 AI 어플라이언스 출시

- 사내 지식검색부터 AI 에이전트 업무자동화까지 통합 지원
- DGX Spark·RTX Spark 기반으로 데이터 외부 전송 없이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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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디티나우)

AI·업무자동화 전문기업 디티나우(대표 엄세영)는 사내 지식검색과 AI 에이전트 기반 업무자동화를 하나의 환경에서 지원하는 온프레미스 AI 어플라이언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신제품은 NVIDIA DGX Spark 또는 RTX Spark 기반 AI 연산 장비에 32B급 오픈소스 멀티모달 언어모델, 검색증강생성(RAG) 기반 사내 지식검색, AI 에이전트 기능을 통합한 패키지다. 중소·중견기업과 대기업의 부서·팀 단위 조직을 주요 대상으로, 장비 선정과 AI 환경 구축의 부담을 줄이고 자체 인프라에서 AI를 운영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제품의 핵심은 기업의 업무 데이터와 문서를 외부 AI 서비스로 전송하지 않고 사내 인프라에서 처리하는 구조다. 기업은 내부 데이터의 활용 범위를 직접 관리하면서 문서 작성·요약·번역, 사내 규정 및 매뉴얼 검색 등 일상적인 지식 업무에 생성형 AI를 활용할 수 있다.

사내 지식검색 기능은 매뉴얼·지침·기술 문서를 바탕으로 질문에 답하고, 답변의 근거가 되는 문서와 페이지를 함께 제시한다. 직원이 필요한 정보를 찾거나 담당자에게 확인하는 데 드는 시간을 줄이고 답변의 출처를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멀티모달 모델을 활용한 이미지 이해 기능도 제공한다. 제품·부품 사진, 서류 스캔본, 현장 사진, 업무 화면 캡처를 입력하면 내용을 분석해 항목별로 정리하거나 요약한다. 제품 라벨과 규격 정보 정리, 증빙 서류 내용 확인, 업무 화면의 오류 메시지 해석 등에 활용할 수 있으며, AI가 제시한 결과는 담당자가 최종 확인한다.

디티나우는 검색과 판단을 실제 업무 실행으로 연결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기존 RPA 시스템을 보유한 기업은 REST API와 웹훅(Webhook) 등 표준 연계 방식으로 운영 중인 봇을 호출할 수 있다. 자연어로 입력한 업무 요청을 기존 자동화 프로세스로 이어 AI 에이전트 기반 업무자동화 환경을 구성할 수 있다. ERP와 그룹웨어 등 사내 시스템 연계는 고객 환경에 맞춘 별도 개발 옵션으로 제공한다.

업무 실행 과정에는 역할별 권한과 승인 단계, 실행 이력 관리 기능을 적용했다. 중요 업무는 승인자가 처리 대상과 금액 등을 확인한 뒤 실행하도록 구성하고, 승인 및 실행 이력을 기록해 업무 통제와 감사 대응을 지원한다.

하드웨어는 128GB 통합 메모리를 지원하는 NVIDIA DGX Spark와 RTX Spark 기반 시스템으로 구성할 수 있다. 일반 사무 공간에서 장비 한 대로 시작하고 사용자 수와 업무 수요에 따라 다중 장비로 확장할 수 있다. 기본 모델은 32B급 오픈소스 언어모델이며, 사용자는 웹 기반 채팅 화면에서 질문과 업무 지시를 입력하고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도입은 데모 상담과 시범 운영 설계로 시작한다. 대상 부서와 활용 시나리오, 문서 범위, 연계 시스템을 정한 뒤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방식이다. 디티나우는 RPA 구축과 AI 업무자동화 경험을 바탕으로 사내 문서를 활용하는 AI와 업무를 실행하는 에이전트를 연결해 기업 현장의 AI 활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엄세영 디티나우 대표는 “기업이 원하는 AI는 사내 정보를 찾아 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업무 처리까지 이어져야 한다”며 “데이터 보안과 인프라 구축 부담으로 도입을 망설였던 기업이 부서·팀 단위에서 시작해 단계적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AI와 RPA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생산성 향상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임민지 기자 minzi56@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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