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도한 태닝으로 미국에서 '탠 맘(Tan Mom)'이라는 별명으로 알려진 여성이 짙게 그을린 피부색 때문에 미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들에게 불법이민자로 오인받아 체포될 뻔했다고 주장했다.
24일(현지시간) 폭스뉴스에 따르면 뉴저지 출신 패트리샤 크렌실은 최근 팟캐스트 '라이트 탠 업(Light Tan Up)'에 출연해 친구들과 식당을 나서던 중 ICE 요원들에게 제지당한 사연을 전했다.
크렌실은 “ICE 요원들이 나를 멈춰 세우고 미국 시민이 맞느냐고 물었다”며 “그 질문 자체가 너무 황당했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의 짙은 피부색 때문에 상황이 더 심각해졌다고 주장했다. 그는 “너무 까맣게 태운 상태여서 요원들이 나에게 수갑을 채우고 어디론가 데려가려고 했다”고 말했다.
크렌실은 당시 실제로 구금돼 어디로 이동하게 될지 몰라 두려움을 느꼈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번 차량에 타게 되면 어디로 가는지 알 수 없다”며 “무서웠지만 끝까지 대응했고 결국 상황에서 벗어났다”고 말했다.
또 이민 당국의 대응이 피부색과 국적에 따라 차별적이었다고 주장하며 해당 일을 “끔찍한 경험”이라고 표현했다.
다만 크렌실은 사건이 언제, 어디에서 발생했는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폭스뉴스 역시 그의 주장을 독립적으로 확인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ICE도 관련 질의에 즉각 답변하지 않았다.
한편, 크렌실은 지난 2012년 과도한 태닝으로 미국 전역의 주목을 받은 인물이다. 당시 5세 딸을 뉴저지주의 한 태닝숍 선베드에 데려갔다는 혐의로 체포돼 2급 아동위험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
당시 딸이 학교에 햇볕에 심하게 탄 듯한 상태로 등교하면서 사건이 알려졌고, 크렌실의 극단적인 태닝 습관과 양육 방식이 전국적인 논란이 됐다.
그러나 2013년 2월 에식스카운티 대배심이 기소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관련 혐의는 최종적으로 취하됐다.
크렌실은 이후 뉴저지를 떠나 플로리다로 이주했으며, 현재도 특유의 짙은 태닝 스타일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