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 에이전틱 AI 플랫폼 '엑스젠' 접목…테스트케이스 자동 생성부터 결함 추적까지 전 주기 지원
사내 LLM·오픈소스 모델 지원해 폐쇄망 환경 대응… 특정 AI 모델 종속 탈피
내년 상반기 2.0 버전 출시 예고…결함 예측 등 지속적인 AI 기능 고도화 추진

플래티어(대표 이상훈)가 폐쇄망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테스트 관리 솔루션 'XGEN TMS(엑스젠 테스트 관리 시스템)'를 공식 론칭한다고 26일 밝혔다.
XGEN TMS는 자사 에이전틱 인공지능((AI) 플랫폼 '엑스젠(XGEN)'과 연결하면 AI 에이전트와 워크플로까지 활용할 수 있고, 사내 LLM이나 오픈소스 모델 등 다른 AI 엔진도 골라 쓸 수 있는 테스트 관리 솔루션이다. AI가 테스트케이스 생성과 회귀 테스트 범위 추천을 돕고, 요구사항 관리부터 테스트 설계, 실행 결과 관리, 결함 추적까지 품질 검증 전 과정을 하나의 체계로 관리한다.
최근 AI 도구 확산으로 소프트웨어 개발 속도는 빨라졌지만, 테스트와 품질 검증은 여전히 엑셀 등 수작업에 머물러 있어 병목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자동차 등 첨단 제조 분야는 심사·감사 대응을 위한 검증 이력 및 증빙 자료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 여기에 금융·공공 등 핵심 산업군 역시 테스트 고도화가 시급하지만, 폐쇄망 환경 탓에 외부 AI 서비스 자체를 도입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처럼 품질 검증 고도화에 대한 수요가 커지면서 관련 시장도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모도 인텔리전스(Mordor Intelligence)에 따르면 글로벌 소프트웨어 테스팅 시장은 2026년 544억달러에서 2031년 999억달러로 두 배 가까이 커질 전망이다. 한편 마켓앤드마켓(MarketsandMarkets)은 AI 기반 테스트 자동화 시장이 2025년 88억달러에서 2032년 360억달러로 연평균 22.3%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플래티어의 XGEN TMS(테스트 관리 시스템)는 이러한 기업 현장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요구사항 관리부터 테스트 설계, 실행, 결함 조치까지 전 과정을 단일 플랫폼으로 통합했다. 품질 검증 전 과정을 한눈에 증명하는 '추적성 매트릭스'를 지원해, 요구사항 한 건이 어떤 테스트를 거쳐 어떻게 처리됐는지를 끝까지 추적할 수 있도록 돕는다.
실제 도입 시 테스트 업무 방식도 크게 달라진다. 담당자가 개발 요구사항을 등록하면 AI가 이를 분석해 필요한 테스트케이스를 자동으로 생성하며, 시스템 일부가 변경되더라도 영향받는 기능을 식별해 회귀 테스트(재검증) 범위를 추천한다. 이를 통해 매번 전체 시스템을 다시 검증할 필요 없이 빠르고 효율적인 품질 관리가 가능하다.
폐쇄망 환경을 고려한 맞춤형 설계와 유연한 확장성도 돋보인다. 기업은 사내 LLM과 오픈소스 모델은 물론 상용 API까지 원하는 AI 엔진을 골라 연결할 수 있어, 폐쇄망에서는 데이터를 외부로 내보내지 않고 AI 기반 테스트 관리를 적용할 수 있다. AI 엔진을 바꾸더라도 테스트케이스와 추적 이력 등 품질 자산은 TMS에 그대로 남아, 망 환경이나 모델 정책이 바뀌어도 투자가 보호된다. '엑스젠'과 연결하면 AI 에이전트와 업무 자동화(워크플로) 기능으로 기업 상황에 맞는 테스트 절차를 꾸릴 수 있고, 챗봇이나 개발자 코딩 도구(VS Code) 등 엑스젠 접점에서도 함께 활용할 수 있다.
기존 개발·테스트 환경과 호환성과 엔터프라이즈 관리 기능도 두루 갖췄다. 아틀라시안(Atlassian) 지라(Jira)나 트라이센티스(Tricentis) 토스카(Tosca) 등 기존 업무 도구와 매끄럽게 연동되며, 수동 테스트 결과는 물론 토스카를 통한 실행 결과까지 함께 등록해 관리할 수 있다. 여기에 통합 로그인(SSO)과 감사 로그, 추적성 리포트와 대시보드 등 기업 환경에 필수적인 보안·운용체계도 충실히 지원한다.
플래티어는 2019년부터 트라이센티스 국내 단독 파트너로서 삼성전자, LG유플러스, 국내 주요 보험사 등에 테스트 자동화 솔루션을 공급하며 전문성을 쌓아왔다. 회사는 이번 XGEN TMS 출시를 계기로 기존 트라이센티스 고객과 테스트 자동화를 검토 중인 금융·제조·공공 기업을 중심으로 AI 기반 품질관리 시장 공략에 본격적인 속도를 낼 방침이다.
장재웅 플래티어 IDT사업부문장은 “AI를 품질 활동에 접목하면서도 특정 AI 모델이나 실행 도구에 종속되지 않는 테스트 관리 체계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XGEN TMS를 개발했다”며 “XGEN TMS가 기업의 망 환경 제약을 뛰어넘어, 소프트웨어 품질 활동 전반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핵심 방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에 선보인 XGEN TMS는 1.0 버전으로, 플래티어는 내년 상반기 2.0 버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2.0 버전에는 웹·모바일 앱 자동화 테스트 실행 연동과 더불어 AI 결함 발생 예측, 중복 결함 필터링, 테스트 실패 원인 자동 분류 등 한층 고도화된 기능이 대거 탑재된다.
김현민 기자 minki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