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풀스택 교육으로 실전형 AI·AX 인재 양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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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AI중심대학사업단은 최근 2026학년도 교과과정혁신위원회를 열고 AI 풀스택 교육체계를 마련했다. 고려대 제공

고려대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교육 과정을 혁신한다. 교육·연구·행정 등 캠퍼스 전반에 AI 활용을 확대해 대학 내 AI 생태계를 조성한다.

고려대는 올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AI중심대학' 사업에 선정됐다. 'Next Intelligence University: From Campus to AI Ecosystem'이라는 비전 하에 미래 사회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AI·AX(AI전환) 고급 전문 인재 양성을 목표로 내세웠다. 이에 따라 고려대는 대학 교육·연구 성과를 산업과 사회로 확산하는 AI 생태계를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핵심은 'AI 풀스택 교육체계'다. AI가 산업 현장에서 활용되려면 모델이나 알고리즘 개발만으로는 부족하다. 데이터 수집과 정제, 모델·알고리즘 개발, 플랫폼·클라우드 운영, 서비스 구현, 하드웨어 인프라까지 여러 기술이 하나의 시스템으로 맞물려야 한다.

고려대는 AI 전공교육 주축인 인공지능학과, 데이터과학과, 컴퓨터학과 교육 역량을 연계해 AI 기술 전 주기를 아우르는 교육체계를 만든다. 개별 기술의 전문성과 시스템 전체를 잇는 통합적 설계·구현 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한다.

교육과정에는 산업체 AI 역량 수요를 분석해 공통 핵심역량과 업종별 전문역량을 반영한다. 학생들은 데이터 엔지니어링, AI 모델·알고리즘, 플랫폼·클라우드, 시스템과 인프라 등 각 영역 이론과 실습을 단계적으로 익힐 수 있다. 진로와 관심 분야에 따라 전문성을 심화한다. 특히 학과 간 교육과정 연계를 강화해 서로 다른 기술 영역을 통합 이해할 수 있게 한다.

풀스택 역량은 현장 프로젝트로 구체화한다. 기업·공공기관·연구기관이 마주하는 과제를 교과목 프로젝트로 연계하고 산업체 전문가가 멘토로 참여한다. 학생들은 현장 수요를 파악해 문제를 정의하고 적합한 기술을 선택·구현한 뒤 결과를 검증하는 전 과정을 경험한다.

우수 프로젝트는 학·석사 연계 연구와 산학 R&D로 확장하고 기업과 협력을 통해 인턴십과 취업으로 연결한다.

고려대는 풀스택 교육체계 기반 AI 교육을 전교생으로 확대한다. 비전공 학생도 자기 전공에 AI를 접목할 수 있도록 AX융합 브릿지 교과목, AI융합 마이크로디그리, 복수전공 등 다양한 학습경로를 마련해 '전공 전문성+AI 역량'을 갖춘 융합형 인재를 육성한다.

정순영 고려대 교무부총장 겸 AI중심대학사업단장은 “AI 전공교육은 기술을 배우는 데 그치지 않고 데이터·모델·플랫폼·인프라를 연결해 시스템을 구현할 수 있는 역량을 길러야 한다”며 “풀스택 교육 기반 AI 융합교육으로 AI를 접목, 새로운 문제를 해결하는 산업·사회 AX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진 기자 trut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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