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크드인 경영진, 배민 찾았다…'지능형 커머스' 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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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서울 송파구 사옥 '더큰집'에서 하리 스리니바산(Hari Srinivasan) 링크드인 CPO(오른쪽에서 여섯 번째)와 백인범 우아한형제들 CPO(오른쪽 첫번째) 등 양사 관계자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자료 우아한형제들〉

링크드인 경영진이 배달의민족을 방문해 플랫폼 운영과 인공지능(AI) 활용 사례를 공유했다.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지난 21일 하리 스리니바산(Hari Srinivasan) 최고제품책임자(CPO) 등 링크드인 주요 임직원 20여명이 서울 송파구 사옥 '더큰집'을 방문했다고 22일 밝혔다. 링크드인 경영진은 배민의 플랫폼 비즈니스 운영 경험과 AI 기술 등을 주제로 대담을 진행했다.

링크드인은 세계 200여개국에서 14억명 이상 회원을 보유한 비즈니스 인맥·채용 플랫폼이다.

양사는 링크드인 측이 제안한 '푸드 배달에서 지능형 커머스로: 어떻게 우아한형제들은 대규모 서비스를 구축했나'를 주제로 대담 세션을 진행했다. 발표자로 나선 백인범 우아한형제들 CPO와 고명석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메뉴 추천과 배차 시스템에 적용한 AI 기술, 퀵커머스 서비스 배민B마트, 자율주행 배달로봇 '딜리' 운영 경험 등을 공유했다.

배민은 2010년 출시 이후 지난해 기준 누적 주문 수 65억건, 누적 거래액(GMV) 150조원을 기록했다. AI 기반 배차·추천 시스템과 배민B마트, 자율주행 배달로봇 딜리 등 푸드테크·커머스 분야에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백 CPO는 “배민의 모든 제품은 고객에서 출발한다”면서 “고객·사장님·라이더의 목소리를 정기적으로 청취하고 구성원 누구나 사용자를 직접 만나는 등 단순한 수치 너머 진짜 문제를 찾아 해결하는 '지능형 커머스'로 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배민 발표에 이어 참석자들은 AI 기반 성과와 AI 시대의 인재 활용, 현지 시장 맞춤형 전략과 글로벌 확장 전략 등을 주제로 의견을 나눴다. 푸드테크와 '미래 세대 고객을 위한 브랜딩 전략', '고객의 앱 체류 시간을 확대하기 위한 사용자 경험(UX)' 등 플랫폼 운영 방안도 논의했다.

스리니바산 CPO는 “우아한형제들을 방문해 프로덕트 혁신과 기술에 관한 견해를 나누는 뜻깊은 자리를 가질 수 있게 돼 감사하다”고 말했다.

백 CPO는 “배민의 성공 사례를 공유하고 세계 최대 프로페셔널 네트워크인 링크드인과 함께 AI에 대한 고민과 대담을 나눌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었다”면서 “향후에도 이처럼 우수한 역량을 갖춘 기업과 상호 인사이트를 나눌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변상근 기자 sgb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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