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W중외제약 공익재단인 JW이종호재단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등 분쟁 및 의료 취약지에서 헌신해 온 김용민 충북대학교 의과대학 명예교수(67)에게 '2026 JW성천상'을 수여했다.
재단은 전일 경기도 과천시 JW사옥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김 명예교수에게 상금 1억원과 상패가 전달했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수상자인 김 명예교수는 2018년 교수직을 내려놓고 의료구호단체 활동가로 나서며 가자지구, 에티오피아, 남수단 등 극한의 현장에서 긴급 구호 활동을 펼쳤다. 인력과 장비가 부족한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총상·외상·감염 환자들을 치료하며 참된 인술을 실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단기적인 진료를 넘어 현지 의료 체계의 자립 기반을 마련하는 데 앞장섰다. 탄자니아와 우즈베키스탄 등에서 사비를 들여 고난도 수술을 직접 집도하고 현지 의료진에게 수술 술기를 전수했다.
현지 의사들의 한국 연수 체류비까지 직접 지원했다. 국내에서도 요셉의원과 라파엘클리닉을 통해 도시 빈민과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무료 진료를 이어오고 있다.
김 명예교수는 “의료 현장에서 만난 환자와 의료진은 제 평생의 가장 큰 보물이며, 그들의 세상을 바꿀 수는 없지만 곁을 지켜주는 이웃이 될 수 있었다는 것이 큰 보람”이라며 “JW성천상에 담긴 생명존중의 가치를 가슴 깊이 새기고 앞으로도 환자 곁에서 묵묵히 소명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JW성천상은 고 이종호 명예회장이 JW중외제약 창업자인 성천 이기석 사장의 '생명존중'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2012년 제정한 상으로 올해 14회를 맞았다. 매해 의료 현장에서 묵묵히 헌신하는 의료인을 발굴하고 있다.
임중권 기자 lim9181@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