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TP, 제조 AI 현장 적용 지원 성과…도내 20개 기업 생산성·품질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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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테크노파크 전경

충북테크노파크가 도내 융합바이오 제조기업 20개사를 대상으로 인공지능(AI) 솔루션 도입을 지원해 생산성 향상과 품질 개선, 비용 절감 등 제조 현장의 AX(인공지능 전환) 성과를 거뒀다.

충북TP는 지난해부터 추진한 '제조 AI 현장 적용 지원사업'을 통해 기업별 설비·공정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AI 기반 제조혁신 체계를 구축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충북도, 청주시, 충주시, 진천군, 음성군이 공동 추진하는 '지역특화 제조데이터 활성화 사업'의 일환이다.

충북TP는 충북 제조AI센터를 중심으로 품질관리, 설비 예지보전, 공정 최적화 등 다양한 분야에 제조 AX 컨설팅부터 AI 솔루션 실증, 현장 적용 검증까지 전주기 지원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대표적인 성과로 제지기업 깨끗한나라는 작업자 접근이 어려운 포머 설비에 AI 기반 예지보전 체계를 도입해 설비 관리 효율과 작업 안전성을 높였다.

기존 작업자가 청음봉과 이동식 장비를 활용해 직접 설비 상태를 점검하던 방식에서 AI 기반 데이터 관리체계로 전환한 결과, 설비 이상 상태 탐지율 90% 이상, 오알림 발생률 3% 이하를 기록했다. 설비 점검시간은 2.7시간에서 0.27시간으로 90% 단축됐으며, 아차사고 발생 건수도 3건에서 0건으로 줄었다.

식품 제조기업 에쓰푸드는 베이컨 포장공정에 AI 비전검사 솔루션을 도입해 품질검사 자동화를 구현했다.

작업자가 육안으로 확인하던 소비기한과 바코드 등 제품 표시 정보를 AI가 자동으로 판독하고 적합 여부를 판단하도록 개선했다. 이를 통해 검사 정확도 99.79%를 달성했으며, 불량 검출률은 기존 0.8%에서 0.09%로 낮아졌다. 기존 1명이 담당하던 검수 작업도 자동화해 인력 운영 효율을 높였다.

충북TP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2027년에도 도내 융합바이오 제조기업 20개사를 대상으로 지원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기업별 제조 환경에 최적화된 AI 솔루션의 현장 적용을 확대하고 기업 간 성과 공유를 통해 지역 제조산업 전반의 AX 전환을 가속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스마트공장 구축, 공정혁신시뮬레이션, 제조 DX 멘토단 활용, 혁신기술 제조창업 공유공장 구축 등 AI·디지털 기술 기반 지원사업도 연계 추진한다.

박순기 충북TP 원장은 “기업별 제조 환경과 기술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AI 지원을 지속하고, 현장 적용 과정에서 확보한 데이터와 AI 모델의 활용 기반을 강화하겠다”며 “우수 성과를 지역 제조업 전반으로 확산해 기업의 기술혁신과 경쟁력 강화를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충북=이인희 기자 leei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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