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모비스가 완성차·부품사, 반도체 기업, 연구기관과 'K-차량용 반도체 원팀'을 구성하고, 차량용 반도체 국산화를 위한 전(全)주기 협력체계를 가동한다. 단순 설계 협력을 넘어 소프트웨어(SW)·설계자산(IP)·패키징·시험평가까지 아우르는 생태계를 조성해 국가 차원의 모빌리티 공급망 자립을 실현한다는 구상이다.
현대모비스는 21일 경기 성남시 더블트리 바이 힐튼 서울 판교 호텔에서 제2회 차량용 반도체 포럼 '오토 세미콘 코리아(Auto Semicon Korea·ASK)'를 개최했다. ASK는 현대모비스가 자동차와 반도체 산업의 역량을 연결해 공급망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지난해 발족한 협력 플랫폼이다.
포럼에서 산업부와 현대차, 현대모비스, LG전자가 주도하는 '차량용 반도체 원팀 TF'가 발대식을 갖고 수요-공급 기업 간 협력과 제도 개선, 정부 지원을 연계한 국산화 추진 체계를 공식화했다. 차량용 반도체 원팀 TF는 M.AX 얼라이언스 분과 산하로 24개 기업·기관이 참여한다.
TF는 수요-공급 기업 간 협력과 제도 개선, 정부 정책 지원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국가 차원의 반도체 자립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차량용 반도체는 SDV와 전동화로 대변되는 미래 모빌리티의 핵심 두뇌이자 공급망 패권 경쟁의 승부처”라며 “민관이 원팀으로 뭉쳐 자생적 전주기 생태계를 다질 수 있도록 대규모 R&D와 실증 인프라 확충 등 정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현대모비스는 미래 모빌리티 수요에 선제 대응하는 '수요 기반 개발체계'를 정립할 방침이다. 소프트웨어중심차(SDV)와 전동화 전환에 맞춰 제어기 구조에서 필요한 반도체 사양을 먼저 정의한 뒤 국내 업계와 공동 개발하는 방식이다.
현대모비스는 정부와 협력해 신뢰성 검증·평가를 지원하는 '천안 차량용 반도체 지원센터'를 2027년 완공 목표로 추진하고, 발굴된 프로젝트를 정부 R&D 과제로 연계해 전방위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함봉균 기자 hbkone@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