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커피·치즈부터 단백질까지…“소비자 맞춤형 제품 세분화”

남양유업은 소비자의 구매·섭취 방식과 영양 수요에 맞춰 제품 규격과 성분, 제형을 세분화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같은 제품군에서도 소비자별 수요에 맞춘 제품으로 시장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남양유업은 컵커피 브랜드 '프렌치카페 악마의유혹'에 기존 250㎖ 제품보다 작은 200㎖ 제품 2종을 추가했다. 900원대 가격으로 구매 부담을 낮추면서 소비자가 상황과 취향에 따라 용량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반면 슬라이스 치즈는 중량을 늘렸다. '입안가득 체다치즈'는 기존 자사 제품의 17g보다 약 76% 늘어난 30g으로 설계했다. 체다치즈 함량도 80%까지 높여 치즈 자체로 즐기거나 샌드위치와 브런치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발효유 '불가리스 그릭' 역시 기존 150g·400g에 80g 제품을 추가해 간식이나 식사 등 다양한 섭취 상황에 대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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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 성분을 차별화한 제품도 확대하고 있다. '루카스나인 시그니처 라떼 제로슈거' 4종은 독자적인 크리머 배합 기술을 활용해 한 포당 당류 0g을 구현했다. '프렌치카페 카페믹스 스테비아'는 설탕 대신 스테비아를 사용했으며, '프렌치카페 카페믹스 산양유 단백질 더블샷'에는 한 포당 단백질 2g을 담았다.

단백질 브랜드 '테이크핏'은 섭취 목적에 따라 함량을 세분화했다. '테이크핏 맥스'는 한 팩당 단백질 24g, '테이크핏 몬스터'는 47g, '테이크핏 익스트림'은 60g을 함유했다. 전 제품군에 저당·저지방·저콜레스테롤 설계를 적용하고, 고함량 제품에는 필수 아미노산 등 영양 성분을 강화했다.

제형과 섭취 상황도 다양화했다. 식사 대용 단백질 쉐이크 '테이크핏 브레드밀', 운동 중·후 수분 보충을 위한 단백질 워터 '테이크핏 프로', 스틱형 에너지젤 '테이크핏 부스터' 등을 선보였다. 영유아 영양 분야에서는 지난 7월 생후 첫 100일에 초점을 맞춘 '유기농산양 첫 100일', '아이엠마더 첫 100일', '임페리얼XO 첫 100일' 등 분유 3종을 출시했다.

김명환 남양유업 마케팅전략실장은 “소비자의 구매 기준과 이용 방식이 다양해지면서 같은 카테고리에서도 규격과 영양 구성, 섭취 목적에 따라 수요가 달라지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소비자의 생활 방식과 이용 목적을 반영한 제품으로 선택의 폭을 넓히겠다”고 말했다.

남양유업은 이처럼 커피·발효유·치즈 등 기존 제품군의 규격을 조정하는 동시에 단백질 제품의 함량과 제형을 다변화하고 있다. 영유아 분유에서도 성장 단계에 맞춘 제품을 추가하며 생애주기별 영양 수요에 대응하는 제품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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