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전역 8만4366㏊ 대상…산림청 행정예고
양평 이어 도내 두 번째…가지 수집 절차 간소화

경기 가평군 전역이 이달 말 소나무재선충병 특별방제구역으로 지정될 예정이다.
경기도는 산림청이 가평군을 소나무재선충병 특별방제구역으로 지정하는 고시안을 지난 13일 행정예고했다고 15일 밝혔다.
지정 대상은 가평군 전역 8만4366㏊로, 이 가운데 산림면적은 6만8332㏊다. 고시안에 담긴 지정 기간은 오는 29일부터 해제 고시일까지다. 산림청은 지정안에 대한 기관·단체·개인의 의견을 오는 28일까지 받는다.
특별방제구역으로 지정되면 피해 상황에 따라 연중 방제가 가능해진다. 피해 소나무림을 다른 나무로 바꾸는 수종전환 방제 현장에서는 잔가지를 별도로 수집하는 절차도 생략할 수 있다. 예정대로 지정되면 지난 8월 양평군에 이어 경기도 내 두 번째 특별방제구역이 된다.
가평군에서는 재선충병 피해와 방제 예산이 함께 늘고 있다. 군 자료에 따르면 피해목은 2021년 4591그루에서 2025년 7만2507그루로 약 16배 증가했다. 같은 기간 방제 예산도 8억2800만원에서 35억1800만원으로 약 4배 늘었다.
경기도는 지난 7월 산림청에 가평군의 특별방제구역 지정을 요청했다. 추미애 경기지사는 지난 9일 남이섬을 찾아 서태원 군수 등과 방제 대책을 논의하고, 신속한 지정을 지원해 달라는 요청에 김일곤 도 산림녹지과장에게 적극적인 지원을 지시했다.
이에 앞서 추 지사는 지난 5일 재선충병 대응 전담조직 구성과 광역 대응체계 마련을 주문했다. 이어 7일에는 오산 물향기수목원을 방문해 확산 방지선 설정과 예방접종 연구 등을 지시했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