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구 바이오기업 글로벌 경쟁력 높인다...특구재단·국가신약개발재단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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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정희권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이사장(왼쪽), 박영민 국가신약개발재단 사업단장(오른쪽)이 기념촬영을 했다. (특구재단 제공)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 국가신약개발재단(KDDF)과 손잡고 연구개발특구 내 제약·바이오 기업의 신약개발 및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을 강화한다.

특구재단은 12일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KDDF와 제약·바이오 혁신 생태계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특구재단이 보유한 공공기술 사업화 및 기업 성장 지원체계에 KDDF의 신약개발 전문 지원 역량과 국내외 네트워크를 결합해 유망 바이오기업의 기술사업화와 해외 진출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유망 제약·바이오 기업을 공동 발굴하고 신약개발부터 임상, 기술사업화, 글로벌 시장 진출에 이르는 기업 성장 단계별 지원 프로그램을 연계할 계획이다.

특히 연구개발특구 내 공공연구기관과 대학 등이 보유한 바이오 분야 우수 기술이 신약개발과 사업화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전문기관 간 협력 기반을 확대한다.

신약개발은 후보물질 발굴 이후 비임상·임상시험과 인허가 등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하는 만큼 장기간의 연구개발(R&D)과 대규모 투자가 요구되는 분야다. 기술력을 보유한 초기 바이오기업도 개발 단계에 따라 전문인력과 자금, 글로벌 제약사와의 협력 기회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기업의 성장 단계에 맞춰 필요한 지원 프로그램과 전문 네트워크를 연결하고, 국내 신약개발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협력과 사업화 기회를 확보할 수 있도록 협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협약에 따른 첫 협력사업도 본격화했다. 특구재단은 KDDF가 12~13일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개최하는 '2026 KDDF CPG 심포지엄'에 특구기업의 참여를 연계했다.

행사는 국내 신약개발 기업과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 간 공동개발, 기술이전 및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지원하기 위한 자리다. 글로벌 제약사의 사업개발 전략을 공유하는 발표와 패널토론, 국내외 기업 간 사전 매칭 방식의 비즈니스 미팅, 전문가 네트워킹 등이 진행된다.

특구재단은 행사를 계기로 특구기업이 글로벌 제약사와 직접 교류하고 기술협력 및 사업화 가능성을 모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향후에도 유망기업 발굴과 글로벌 사업화 프로그램 연계 등 실질적인 협력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정희권 특구재단 이사장은 “바이오 딥테크는 신약개발과 임상, 사업화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필요한 전문기관과 기업이 적시에 연결될 때 더 큰 성과를 거둘 수 있다”며 “특구재단과 KDDF가 보유한 핵심 역량과 네트워크를 결합해 특구 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이인희 기자 leei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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