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유전, AI 기반 암 조기 발견 솔루션으로 'CEATEC AWARD 2026' 우수상 수상

냄새 센싱 기술과 AI 결합…소변 내 암 관련 냄새 성분 분석해 조기 검진 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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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부품 제조기업 태양유전(TAIYO YUDEN)이 개발한 AI 기반 암 조기 발견 솔루션 '냄새 센싱×AI로 도전하는 암 조기 발견'이 'CEATEC AWARD 2026'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CEATEC AWARD는 일본 최대 규모의 첨단 기술 전시회 중 하나인 CEATEC에서 혁신성이 뛰어난 제품과 기술, 서비스에 수여하는 상이다. 이 가운데 우수상은 선진성, 사회성, 실현 가능성, 시장성, 공동 창출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향후 산업과 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잠재력이 높은 기술에 수여된다.

이번에 수상한 솔루션은 태양유전이 전자부품 제조 분야에서 축적한 유기·무기 재료 기술과 박막 기술 등을 응용해 개발했다. 여러 가스 성분의 조합을 통해 냄새를 식별하는 센싱 기술과 AI를 결합해 암의 조기 발견을 지원하는 실시간 스크리닝 솔루션이다.

특히 기존 전자부품 제조 기술을 헬스케어 분야로 확장하고, 일상생활 속에서 암 검진의 필요성을 인식하도록 유도한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단순히 검진·진단 기술의 정확도를 높이는 것을 넘어, 검진을 받지 않는 사람들의 자발적인 검사 참여를 유도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일본에서는 매년 약 40만 명이 암으로 사망하고 있다. 일부 암은 조기에 발견할 경우 사망 위험을 낮추고 치료 기간을 단축할 수 있지만, 일본 정부가 권장하는 암 검진 수검률은 약 40~50% 수준에 머물러 있어 검진 참여율을 높이는 것이 주요 과제로 꼽힌다.

이에 태양유전은 냄새 센서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분석 결과를 제공하는 AI 기반 암 조기 발견 솔루션을 개발했다. 해당 솔루션은 사람의 소변에서 발생하는 냄새를 센서로 감지해 디지털 데이터로 변환하고, 이를 AI로 분석해 암과 관련된 특정 냄새 성분을 식별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일상생활에서 암 위험 신호를 확인하는 '0차 스크리닝(사전 선별검사)'을 구현하고, 필요시 정밀 암 검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기존 의료기관 중심의 검진에 앞서 일상에서 암 위험 가능성을 인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다.

태양유전은 이러한 기술이 암 검진 참여율을 높이고 조기 발견과 치료를 촉진함으로써 암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낮추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아가 치료 기간 단축과 의료비 절감 등을 통해 환자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태양유전 관계자는 “앞으로도 새로운 서비스와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창출해 지속 가능한 웰빙 사회 실현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임민지 기자 minzi56@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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