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버 웨일 브라우저가 인공지능(AI) 채팅 기능을 적용했다. 정보 탐색부터 탭 정리·일정 관리까지 지원하는 AI 브라우저 기능을 강화했다.
네이버는 웨일 브라우저에 'AI 챗(AI Chat)' 기능을 정식 도입했다고 1일 밝혔다. AI 브라우저를 표방한 새 브랜드 로고와 슬로건도 적용했다.
AI 챗은 현재 보고 있는 페이지나 이용자가 지정한 탭의 내용을 바탕으로 질문에 답한다. 긴 글의 핵심 내용을 정리하거나 외국어 페이지를 번역할 때 페이지 주소나 본문을 별도로 전달하지 않고 사이드바에서 요청할 수 있다. 읽던 페이지를 유지한 채 답변을 확인하고 추가 질문을 이어갈 수 있다. 필요한 답변은 '스크랩북'에 저장하면 된다.
기존 '퀵서치' 기능과도 연계된다. 웹페이지에서 문장이나 특정 부분을 드래그한 뒤 퀵서치에서 AI 챗을 선택하면 해당 내용을 바탕으로 대화를 시작할 수 있다.
브라우저 내 작업도 지원한다. AI 챗으로 열려 있는 탭을 정리하거나 네이버 캘린더를 연결해 일정을 조회·등록·수정할 수 있다. 일정 등록 등 되돌리기 어려운 일부 작업은 실행 전 이용자 확인을 거친다.
현재 페이지의 내용을 바탕으로 필요한 작업을 먼저 제안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외국어 페이지에서는 번역을, 긴 텍스트가 있는 페이지에서는 요약을 제안할 수 있다. 이용자는 제안된 작업을 선택해 실행할 수 있다.
웨일은 네이버가 개발한 크로미움 기반 브라우저다. 2017년 정식 출시 이후 꾸준히 업데이트되고 있다.
웨일은 출시 10년 차를 맞은 웨일은 이번 업데이트와 함께 로고와 브랜드 슬로건도 새롭게 적용했다. 새 슬로건은 '차세대 AI 브라우징을 향한 여정(Journey to the Next AI Browsing)'이다. 웹 이용 편의를 높여온 기존 방향을 유지하면서 브라우저 안에서 AI를 활용한 정보 탐색과 작업 실행을 강화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김효 네이버 웨일 리더는 “이제 웨일은 AI 브라우저로서 AI 챗을 통해 익숙한 브라우저 안에서 정보 탐색과 작업 실행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지원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사용자의 경험과 필요에 맞춰 기능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변상근 기자 sgbyu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