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게이트·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키페어, 방산 양자보안 도입 추진

엑스게이트(대표 주갑수)는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 키페어와 손잡고 미사일 및 군 위성통신 분야 양자보안 기술 도입과 차세대 보안통신 체계 구축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3사는 업무협약(MOU)을 맺고 각 사가 보유한 국방·네트워크 보안·암호화 기술 역량을 결합해 미래 미사일 운용 환경에 최적화된 고성능·고신뢰성 보안통신 체계를 구축하고, 양자내성암호(PQC) 등 차세대 암호기술을 활용한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하기로 했다.

엑스게이트는 네트워크 보안 전문기업으로, 군 통신환경에 최적화된 VPN 및 암호화 네트워크 보안 기술과 데이터 보호 기술을 제공하고, 기존 네트워크 환경과 차세대 암호체계를 안정적으로 연계할 수 있는 보안 아키텍처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는 국방 운용환경과 정보보호 요구사항을 구체화하는 역할을 맡는다. 미사일 사업체계와 군 위성통신 분야에서 요구되는 보안 요구사항을 분석·설계하고, 실제 무기체계 및 군 통신환경에 적용할 수 있도록 기술 연계를 지원한다.

키페어는 PQC 보안칩과 하드웨어 기반 암호화 기술, KMS(Key Management System)·HSM(Hardware Security Module) 연동 및 최적화를 담당한다. HSM을 자체 개발하고, 검증필 암호모듈(KCMVP) 기반 보안칩을 400만 개 이상 공급해온 키페어는, 하드웨어 기반의 PQC 기술을 연계해 무기체계부터 지상 관제 인프라까지 일관된 암호체계를 구현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특히 3사는 미사일과 군 위성통신 체계가 점차 네트워크 중심으로 고도화됨에 따라, 통신구간의 데이터 보호뿐 아니라 향후 양자컴퓨팅 환경에서 요구되는 차세대 암호체계까지 고려한 보안 아키텍처를 공동으로 연구할 방침이다.

주갑수 엑스게이트 대표는 “미래 국방 환경에서는 네트워크 연결성과 함께 통신 데이터에 대한 높은 수준의 보안 신뢰성이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엑스게이트가 축적해온 네트워크 보안 및 차세대 암호기술을 군 통신 환경에 최적화하고, 국내 국방 보안통신 기술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창근 키페어 대표는 “미사일을 비롯한 장기 운용 무기체계는 한 번 배치되면 장기간 하드웨어를 교체하기 어려운 만큼 도입 단계부터 양자내성암호를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3사가 공동 개발하는 보안통신 체계가 국방 분야의 PQC 전환을 위한 대표적인 적용 모델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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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게이트 주갑수 대표, LIG디팬스앤에어로스페이스 박태식 부문장, 키페어 이창근 대표(왼쪽부터)가 MOU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엑스게이트 제공〉

윤건일 기자 ben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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