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추석 민심 일촉즉발…농지·부동산 수탈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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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27일 국회에서 농지 전수조사, 비무장지대(DMZ) 지뢰폭발 추정 사고 등 현안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9.27 연합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27일 추석 민심을 '일촉즉발'이라고 평가하며 “국민의 분노 게이지는 폭발 직전이었다”고 말했다. 정부·여당이 민심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농지 수탈, 부동산 수탈, 국민 재산 약탈을 즉각 중지하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장 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 의원들도 민심을 제대로 살펴봤다면 제가 들은 민심이 틀렸다고 말할 수 없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농지 전수조사와 관련 “평생 농사만 지으면서 열심히 살아왔는데 느닷없이 대통령이 자신들을 투기꾼으로 몬다면서 화를 내셨다”며 “투기꾼 잡는다면서 농민들만 잡고 있다. 농지 전수조사와 강제 매각을 즉시 중단하고 농가 소득을 높일 대책, 청년 농업인을 키울 방안부터 찾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도 “강남이 찔끔 내릴 동안 다른 지역은 다 폭등했는데도 그걸 가격 평탄화라고 주장했다”며 “설령 강남 집값이 떨어진다 한들 다른 지역이 다 폭등하는데 국민에게 무슨 도움이 되느냐”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전월세 부담과 대출 규제, 보유세 부담 등을 거론하며 “본격적인 이사철이 다가오고 있다. 전월세 대란이 불 보듯 뻔하다”고 정책 전환을 요구했다.

군 지뢰 폭발 사고와 관련해서는 정부와 군 당국의 조사 지연 및 은폐·축소 의혹을 제기했다.

장 대표는 “만약 이 대통령이 고의로 현장 조사를 지연시켰다면 이는 명백한 이적 행위”라며 탄핵과 형사처벌 대상이라고 주장했다.

군 당국에는 1·2차 폭발 지점과 대통령 보고 시점을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그는 “이번 사고의 진상 규명은 물론 군의 은폐·축소, 대통령 보고 여부와 시점까지 모든 진실을 철저하게 밝혀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한 포로 송환 문제에 대해서도 정부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눈치를 보며 관련 사실을 숨기려 했다고 주장하며 “김정은과 맞서 나라와 국민을 지킬 생각이 없다면 지금이라도 스스로 대통령 자리에서 내려오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윤호 기자 yun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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