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은 대한화장품협회와 공동으로 조선팰리스 강남에서 '인도네시아 할랄인증 의무화 대응 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오는 10월 18일 인도네시아의 화장품 할랄 인증 표시 의무화 시행을 앞두고 수출 기업의 선제적 대응을 돕기 위해서다.
식약처에 따르면 지난해 대(對)인도네시아 화장품 수출액은 1억6800만달러로 전년 대비 23% 급증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인도네시아 종교부 산하 할랄심사기관(LPH)인 MUTU 인터내셔널 담당자가 직접 방한해 실무 강연을 진행했다.
현장에서는 중장기적인 시장 안착을 위해 현지 기관을 통한 '직접인증'이 훨씬 유리하다는 점이 강조됐다. 국내 기관을 통한 교차인증(MRA)은 초기 비용이 저렴하지만 인정 품목 제한과 3년 갱신 리스크가 있고 바이어 선호도도 낮다. 반면 직접인증은 현지 신뢰도가 높고 규제 변화에 즉각 대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KCL은 현지 LPH 지정시험소 자격을 바탕으로 직접인증용 성적서 발급과 사후관리를 돕고, 교차인증 기술 컨설팅도 제공하는 등 투트랙 지원에 나서고 있다. 천영길 KCL 원장은 “할랄 표시 의무화가 임박한 가운데, 직접인증이 기업의 장기적인 진출에 유리할 수 있다”며 “할랄 지원 플랫폼을 통해 우리 기업의 수출 경쟁력 강화를 돕겠다”고 말했다.
안영국 기자 ang@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