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약 소지 혐의로 체포된 일본의 20대 여성 인플루언서가 검찰 송치 과정에서 카메라를 향해 돌발적인 행동을 보여 논란이 일고 있다.
후지TV 등 일본 언론은 18일 마약 소지 혐의를 받는 야마토 리노가 도쿄 하라주쿠 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던 중 취재진의 카메라를 발견하고 양손을 볼에 댄 뒤 혀를 살짝 내밀고 윙크했다고 보도했다.
일반적으로 피의자가 검찰로 송치되는 과정에서 취재진을 마주할 경우 고개를 숙이거나 무표정한 모습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서 이 같은 행동이 일본 온라인에서 주목받았다.
일부 누리꾼들은 해당 영상을 두고 “상황을 즐기는 것 같다”, “반성하는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다만 송치 과정에서의 행동만으로 피의자의 태도나 반성 여부를 단정하기는 어렵다.
야마토는 지난 15일 도쿄의 자택에서 마약을 소지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그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인정했으며, 남자친구와 함께 마약을 투약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함께 체포된 남자친구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두 사람이 실제로 마약을 투약했는지와 마약의 입수 경로 등을 조사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마약 투약과 관련된 것으로 보이는 물품 등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야마토가 취재진을 의식한 듯한 행동을 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체포 당시에도 손가락으로 특정 동작을 하는 모습이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일부에서는 범죄에 연루된 사람들에게 보내는 신호일 수 있다는 추측이 제기됐지만, 해당 행동의 의미가 확인된 것은 아니다.
야마토는 과거 일본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한 이력이 있으며, 자신이 일하는 유흥업소의 월 매출이 약 2억3000만엔에 달한다고 밝힌 바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건은 유명 인플루언서의 마약 혐의뿐 아니라 피의자가 체포·송치되는 과정에서 보인 행동까지 일본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면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경찰은 마약의 투약 여부와 유통·입수 경로 등을 계속 조사할 예정이다.
이상목 기자 mrls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