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 대미 투자에 “한미 양국 도움되도록 치열하게 논쟁, 협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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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1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대미 투자 협의와 관련해 “대한민국의 국익이 훼손되지 않고 한미 양국에 모두 도움이 되는 내용으로 사업을 구성하기 위해 치열하게 논쟁하고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18일 기자회견에서 3500억달러(약 500조원) 규모의 대미 투자와 관련해 “매우 복잡하고 어려운 과제”라며 “한미 관계에 정말로 복합적인 영향을 미치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선 협상 과정을 언급하며 “매우 어렵고 힘든 과정이 있었고, 다행히 우리가 원하는 대로 '상업적 합리성'이라는 표현을 넣었다”며 “엄청 어려운 일이었고 다른 나라에 없는 표현”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제 구체적인 투자 협의를 시작하니 그게 또 문제가 되기 시작했다”며 “우리는 상업적 합리성이 있는 사업만 한다. 국익이란 건 정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거의 합의가 됐다고 하는데 제가 내용을 보니까 동의하기가 쉽지 않은 부분들이 좀 있어서 다시 또 얘기를 하는 중”이라며 최종 합의까지 조율이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했다.

미국의 대미 투자 확대 요구와 국내 반도체 투자 사이의 균형에 대해서는 기업의 경영 판단과 국가 산업전략을 함께 고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삼성, SK하이닉스도 이미 미국의 반도체 공장을 짓고 있다”며 미국 내 반도체 공장 확대 규모는 “기업들의 의견을 존중해 가면서 대한민국의 국익이 보호될 수 있도록 합리적인 결론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치연 기자 chiye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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