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hc, 10번째 해외국가 베트남 진출…호찌민 1호점 개점

다이닝브랜즈그룹의 치킨 브랜드 bhc는 베트남 호찌민에 첫 매장을 열고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베트남은 bhc의 10번째 해외 진출 국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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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hc 베트남 호찌민 매장에 고객들이 북적이고 있다. 〈자료 다이닝브랜즈그룹〉

지난 12일 문을 연 베트남 1호점은 호찌민시 고밥(Go Vap) 지역의 복합 쇼핑몰 '빈콤 플라자 판 반 트리(VINCOM PLAZA PHAN VAN TRI)'에 들어섰다. bhc는 앞서 지난 4월 베트남 현지 식품 유통 기반 외식(F&B) 기업 '하오 오픈 푸드(HAO OPEN FOODS CO., LTD.)'와 마스터 프랜차이즈(MF) 계약을 체결했다.

빈콤 플라자 판 반 트리는 호찌민 북서부의 인구 밀집 주거지역에 위치한 중대형 복합 쇼핑몰이다. 대학생과 가족 단위 고객 등 다양한 소비층이 찾는 데다 현지인 고객 비중이 높아 베트남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기에 적합한 입지라는 설명이다.

매장은 약 49평(161.98㎡), 74석 규모로 37개 테이블을 갖췄다. 쇼핑몰 특성을 고려해 주문과 이용 효율성을 높인 제한적 서비스 레스토랑(LSR·Limited-Service Restaurant) 방식으로 운영한다.

현지 매장에서는 bhc 대표 치킨 메뉴인 '뿌링클', '핫뿌링클', '후라이드', '양념', '맛초킹', '레드킹' 등 6종을 선보인다. 베트남에서 조각 치킨을 즐기는 식문화를 고려해 닭다리와 날개, 순살 등 다양한 부위를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치킨과 함께 먹을 수 있는 흰쌀밥도 판매한다.

사이드 메뉴로는 치즈볼, 뿌링 치즈볼, 감자튀김, 뿌링 감자튀김, 핫뿌링 감자튀김, 치즈스틱, 뿌링 치즈스틱 등 7종과 디핑소스 5종을 마련했다.

K-푸드에 대한 현지 수요를 겨냥한 한식 메뉴도 선보인다. 떡볶이와 로제 떡볶이, 라볶이, 로제 라볶이, 김치볶음밥 등을 함께 구성해 치킨을 넘어 한국 음식 전반으로 메뉴 선택지를 넓혔다.

현지 소비자들의 사전 관심도도 높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bhc는 베트남 1호점 오픈에 앞서 현지 공식 틱톡 계정을 개설했으며, 약 한 달 동안 게시물 4개를 올려 팔로워 약 7000명, 누적 좋아요 약 4만건을 확보했다.

bhc는 이번 베트남 1호점을 시작으로 현지 소비자들의 취향과 반응을 살피면서 브랜드 인지도를 확대하고 K-치킨과 K-푸드의 입지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남화연 다이닝브랜즈그룹 해외사업본부장은 “베트남은 K-콘텐츠와 함께 한국 음식에 대한 관심이 높은 국가인 만큼 매장 오픈 전부터 SNS를 중심으로 bhc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졌다”며 “베트남 1호점을 시작으로 현지 소비자들의 취향과 반응을 면밀히 살피며 bhc만의 차별화된 맛과 경험을 선보이고, 글로벌 브랜드로서 입지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bhc는 미국·캐나다·홍콩·싱가포르·말레이시아·태국·대만 등 해외 시장에서 한국의 맛을 알리며 글로벌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대표 메뉴인 뿌링클은 누적 판매량 1억개를 넘어서는 등 해외 시장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브랜드 대표 상품으로 자리 잡았으며, bhc는 뿌링클·킹 시리즈·핫 시리즈 등을 중심으로 메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bhc는 이번 베트남 진출로 홍콩, 대만, 싱가포르,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아시아 주요 국가와 미국, 캐나다 등 북미 시장을 포함해 해외 10개국에서 사업을 확대하게 됐다. 현재 해외 매장은 총 51개다.


윤소진 기자 soj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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