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수 KISIA 회장 “보안 특화 AI, 네이버클라우드와도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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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수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 회장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가 정부의 보안 특화 인공지능(AI) 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된 네이버클라우드 컨소시엄과 협력한다. 340개 회원사가 보유한 사이버보안 데이터를 AI 모델 개발에 연결하고, 이를 국내 보안 산업 경쟁력 강화에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김진수 KISIA 회장은 14일 서울 가락동 IT벤처타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SK텔레콤뿐 아니라 보안 특화 AI 사업을 수주한 네이버클라우드 컨소시엄과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이 같이 전했다.

KISIA는 당초 SK텔레콤 컨소시엄에 참여해 정부의 '특화 인공지능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사이버 보안 분야)' 사업에 도전했으나, 최종 사업 수행기관으로는 네이버클라우드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앞서 네이버클라우드가 추가적인 외부 협력이 가능함을 시사한 데 이어 KISIA가 협력을 추진하겠다고 밝히면서 귀추가 주목된다.

KISIA는 특정 기업이 아닌 산업계 전반의 데이터를 AI 모델 개발에 연결하는 역할을 구상하고 있다. 컨소시엄에 참여하지 못한 기업들이 보유한 위협 정보와 취약점 분석·진단, 패치 관련 정보 등을 모아 공유하는 방식이다. 궁극적으로는 회원사가 향후 개발될 보안 특화 AI 모델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김 회장은 “협회는 산업 전체를 대표하는 단체로 회원사 권익이 가장 우선”이라며 “340여개의 회원사가 갖고 있는 사이버시큐리티 도메인 지식이 보안 특화 AI 모델에 활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보안 특화 AI는 국가 안보 차원에서 해외 프론티어 AI 모델이 아닌 독자적인 파운데이션 모델이 있어야 한다는 판단하에 추진되는 사업이다. 해외 데이터 유출 우려 없이 시스템·솔루션의 취약점을 진단할 수 있게 된다.

KISIA는 협회 내 'AI 보안 인텔리전스 협의체'를 통해 네이버클라우드와 협력할 전망이다. 협의체는 회원사 간 위협 인텔리전스 공유와 국산 정보보호 솔루션의 자체 보안 검증 체계를 마련을 목적으로 출범한 곳이다.


박진형 기자 j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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