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피알, 국제 학술지에 뷰티 디바이스 활용 탈모 치료 연구 성과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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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마슈틱스 로고.

에이피알은 뷰티 디바이스 핵심 기술을 활용한 탈모 치료 효능 가능성을 국제 학술지 '파마슈틱스'에 게재했다고 13일 밝혔다.

에이피알은 산학 공동연구로 진행한 고주파 미세천공술 기반 두피 건강 개선 및 안드로겐성 탈모 치료 관련 연구 성과를 지난달 저널인용보고서(JCR) 약리학 분야 상위 10%(Q1) 국제 학술지에 올렸다.

연구진은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 '부스터 프로 X2'의 에어 샷 모드에 적용된 고주파 마이크로포레이션 기술을 활용해, 국소 도포한 미녹시딜(MNX)의 피부 전달과 모발 재생 효과가 얼마나 향상되는지 동물 모델을 통해 평가했다. 고주파 마이크로포레이션은 정밀하게 제어된 고주파 에너지로 두피 각질층에 일시적인 미세 전달 경로를 형성해, 바르는 유효성분이 피부 안쪽으로 효율적으로 흡수되도록 돕는 기술이다.

전임상 연구 결과 고주파 마이크로포레이션을 병용 적용했을 때 미녹시딜의 표피 및 진피 내 침착량은 단독 도포 대비 최대 2.40배로 증가했다. 안드로겐성 탈모 동물 모델에서도 모발 피복률과 길이, 굵기 등이 유의하게 개선됐다.

연구는 기존 외용제의 전달 한계를 기술적으로 보완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남성형 탈모에 쓰이는 피나스테리드(Finasteride) 성분의 경구용 치료제 프로페시아는 남아 태아 기형 위험성 등으로 가임기 여성에게 사용이 엄격히 금지돼, 여성형 탈모에는 두피에 바르는 미녹시딜이 대표적인 약물 치료법으로 권고된다. 다만 미녹시딜 등 외용제는 두피 각질층을 통과해야 해 유효성분이 모낭 주변까지 충분히 전달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

에이피알의 고주파 마이크로포레이션은 미녹시딜 전달을 넘어 다양한 두피·모발 유효성분의 흡수를 돕는 플랫폼 기술로 확장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지닌다. 회사는 향후 추가 임상 연구를 통해 해당 플랫폼 기술의 탈모 치료 분야 적용 가능성과 유효성·안전성을 지속 검증하고, 두피·모발케어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어갈 방침이다.

글로벌 탈모 치료 시장은 젊은 층을 중심으로 탈모 인구가 늘면서 부작용이 적고 효과가 확실한 치료법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 뷰티 디바이스 업계 전반에서 탈모 케어 기술 고도화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


정다은 기자 dand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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