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11일 대전 사이언스콤플렉스 D-유니콘라운지에서 '이탈리아 산업계-한국 딥테크 파트너링 데이'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에너지·전력·조선·도시 인프라·유틸리티 소프트웨어 등 이탈리아 주요 산업 분야의 기업 수요와 연계 가능한 기술을 보유한 특구기업의 유럽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에니(Eni), 에넬(Enel), 핀칸티에리(Fincantieri), 에이투에이(A2A), 테라노바 소프트웨어(Terranova Software) 등 이탈리아 글로벌 기업 5개사가 수요기업으로 참여했다.
에니는 에너지, 에넬은 전력, 핀칸티에리는 조선·해양, 에이투에이는 순환경제·도시 인프라, 테라노바 소프트웨어는 에너지·수자원 디지털 관리 분야를 각각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각 기업의 오픈이노베이션·기술·사업 담당자들은 행사에 직접 참여해 특구기업이 보유한 기술의 현장 적용 가능성과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구재단은 이들 기업의 사업 분야와 기술 수요를 바탕으로 인공지능(AI) 기반 인프라 안전검사·제조공정 최적화, 탄소포집, 고독성 물질 분해, 무선전력전송, 수질진단, 폐기물 자동선별, 고토크 모터 등 관련 기술을 보유한 특구기업 10개사를 사전에 선별했다.
참여기업은 딥인스펙션, 퍼스트랩, 와이파워원, 카본에너지, 에이플, 카본밸류, 리바이오, 이플로우, 에이트테크, 앰버로드 등이다.
이날 기업별 일대일 비즈니스 미팅에서는 특구기업 기술을 이탈리아 기업의 실제 사업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지를 검토하고 기업별 협력 가능성과 후속 과제를 논의했다.
특히 단순 기술 소개에 그치지 않고 글로벌 기업이 제시한 산업 현장의 구체적인 수요를 기반으로 협력기업을 매칭해 후속 실증과 공동개발 가능성을 높였다.
특구재단은 이번 행사에서 확인된 수요를 토대로 기업 간 후속 협의를 지원한다. 기술 적용 가능성이 구체화된 기업에는 현지 실증(PoC), 공동개발, 사업화 등으로 협력이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정희권 특구재단 이사장은 “이번 행사는 글로벌 기업의 실제 수요와 특구기업의 혁신 기술을 직접 연결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글로벌 기업과 특구기업이 기술과 사업의 접점을 찾고 실증과 공동개발을 거쳐 실제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인희 기자 leeih@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