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꿈도깨비'…사회공헌 벤치마킹 모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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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4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2026 초록우산 기업사회공헌(CSR) 포럼'에서 교보생명 관계자가 보호대상아동 성장·자립 지원사업 '교보다솜이 꿈도깨비 사업'의 운영 성과와 사례를 발표하고 있다.(사진=교보생명)

교보생명은 지난달 24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2026 초록우산 기업사회공헌(CSR) 포럼'에서 '교보다솜이 꿈도깨비 사업'의 운영 경험과 성과를 100여개 기업 사회공헌 담당자들과 공유했다고 11일 밝혔다.

'교보다솜이 꿈도깨비'는 2021년부터 아동양육시설에서 자라는 보호대상아동 성장과 자립을 지원해 온 사회공헌사업이다. 일회성 지원에 그치지 않고 아이들의 성장 단계에 맞춰 필요한 교육을 이어가며 자립을 준비하도록 돕는 것이 특징이다.

지원 내용도 성장 단계에 따라 달라진다. 미취학 아동과 초등 저학년에게는 심리·정서와 1대1 언어, 디지털 문해력 교육을 제공하고, 초등 고학년부터는 진로체험과 디지털 교육으로 범위를 넓힌다. 중·고등학생에게는 어울림 프로그램과 진로·ICT 교육, 금융교육 등을 지원한다.

특히 꿈도깨비 사업은 교육뿐 아니라 관계 연속성도 중시한다. 아이들이 안정적으로 신뢰를 쌓을 수 있도록 양육시설과 장기적으로 협력하고, 교육 담당 교사와 임직원 봉사단도 가급적 같은 인력이 꾸준히 참여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최근 3년간 꿈도깨비 사업을 통해 514명이 총 2만2710시간 교육을 받았다. 이화여대 사회과학원과 함께 사업 성과를 분석한 결과 초등 저학년 '스스로 해낼 수 있다는 믿음'을 뜻하는 자기효능감은 42.9%, 초등 고학년은 12% 높아졌고, 중·고등학생 학업역량은 16% 향상됐다.

보호대상아동을 위한 꾸준한 지원 노력은 외부에서도 인정받았다. 교보생명은 보호대상아동 진학·취업 준비와 자립금융교육 등을 지원한 공로로 지난 2023년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작년에는 자립준비청년 홀로서기를 지원한 공로로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보호대상아동에게 필요한 것은 한번의 지원보다 성장 과정에서 관계와 배움이 끊기지 않는 환경”이라며 “아이들이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사회에 기여하는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진혁 기자 s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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