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스트(DGIST·총장 이건우)가 미래 첨단기술 분야의 혁신 연구와 신진 연구인재 양성을 이끌 '2026년 과학기술원 InnoCORE(이노코어) 사업'을 본격 가동한다.
'이노코어 사업'은 우수한 박사후연구원(InnoCORE Fellow)이 중심이 되어 미래 전략기술 분야의 융합연구를 주도하도록 돕고, 대학과 정부출연연구기관(이하 출연연) 간 견고한 협력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DGIST의 핵심 연구지원 사업이다. 인공지능(AI)과 과학기술(S&T)을 융합한 전략연구를 이끌 박사후연구원을 집중 육성하고, 우수 청년 연구자 유출 방지 및 글로벌 고급 인재 유치가 목표다.
DGIST는 이번 사업으로 대형 융합연구를 수행하는 '과기원 선도형' 2개 연구단과 출연연과의 전략적 협력을 추진하는 '출연연 연계형' 2개 연구그룹 등 총 4개 조직을 가동했다. 각 조직 출범식에는 DGIST 연구진을 비롯해 공동연구 교수진 등이 참석해 융합연구 활성화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우선 '과기원 선도형'에는 첨단 에너지 소재와 바이오·뇌과학 분야를 이끌 2개의 융합 연구단이 최근 잇달아 출범했다. '에너지 소재 상용화 E-MatAX 연구단'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에너지 소재의 설계부터 실증까지 전 주기를 혁신하는 통합 플랫폼 구축 전략을 세웠다. 이어 출범한 '멀티스케일 뇌 디지털트윈(가상공간에 실물과 똑같은 쌍둥이를 만들어 시험하는 기술) 융합 연구단'은 뇌 질환 모델링 구현을 목표로 세부 연구주제를 발표하고 융합 네트워킹을 다졌다.
출연연과의 실질적 공동연구를 주도할 '출연연 연계형' 출범식도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지난달 열린 1차 출범식에서는 5개 핵심 연구과제의 책임자와 펠로우(Fellow)들이 직접 연구 내용을 발표하며 협력 기반을 다졌다. 지난 8일에 열린 2차 출범식에서는 연계 과제별 세부 추진계획을 공유하고, 기관 간 경계를 허무는 공동연구 체계를 한층 강화할 전략을 세웠다.
아울러, 타 과학기술원과 협력하는 '과기원 융합형' 조직인 '바이오 체화형 피지컬 AI(현실 세계와 직접 상호작용하는 인공지능) 연구단'은 지난해 출범 후 다져온 안정적인 기반을 바탕으로, 연내 공동 워크숍을 개최해 실질적인 융합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DGIST 이노코어 사업단은 앞으로 다중 멘토링과 맞춤형 경력개발 트랙(학술·산업·창업)을 운영해 신진 연구자들이 독립적이고 주도적인 연구자로 성장하도록 돕는다. 자율성을 극대화하는 연구 환경을 조성해 학계와 산업계, 창업을 아우르는 차세대 핵심 인재 육성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구상이다.
구재형 DGIST 이노코어 사업단장은 “역량 있는 신진 연구자들이 소속 기관과 분야의 경계를 넘어 자유롭게 협력할 수 있는 개방형 융합연구 플랫폼을 확립하고, 이들이 세계적 수준의 연구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