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C랩 출신, 글로벌 겹경사 딛고 해외 진출 '가속'
대구 C랩 우수기업, 엔비디아·레드닷이 주목한 저력
김미연 대표 “매트윈 기술 고도화로 글로벌 패션 시장 공략할 것”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C-Lab 액셀러레이팅 17기 졸업기업 리브포워드(대표 김미연)가 최근 글로벌 인공지능(AI) 스타트업 프로그램에 선정되고, 자사의 B2B 원단 데이터 플랫폼 '매트윈(Matwin)'이 국제 디자인상을 수상하는 겹경사를 맞았다.
'매트윈'은 최근 세계적 권위의 디자인상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6'에서 본상(Winner)을 수상했다. 유승헌 고려대 디자인조형학부 교수 연구팀과의 공동연구 성과다. 직접 만져보지 않고도 원단의 특성과 정보를 온라인상에서 쉽게 이해하고 비교할 수 있도록 설계한 정보구조와 시각적 표현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리브포워드는 또 엔비디아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엔비디아 인셉션(NVIDIA Inception)' 멤버사로도 선정됐다. 이를 바탕으로 원단 3D 렌더링과 AI 이미지 생성 등 매트윈의 핵심 기술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매트윈은 실물 원단의 이미지와 물성정보, 소재 사양 등을 데이터화해 3D·AI 이미지로 구현하는 원단 데이터 플랫폼이다. 원단 거래 및 개발과정을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전환하는 AX플랫폼이다. 실물 스와치의 디지털화, 통합 데이터 레이어 구축 등이 핵심기능이다. 온라인에서도 원단 특성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향후 신소재 개발과 수요예측 등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리브포워드는 지난달 코엑스에서 열린 '프리뷰 인 서울(Preview in SEOUL) 2026' 첨단기술 특별관 '테크스피어(TechSphere)'에 참가해 매트윈을 선보여 업계 주목을 받았다.
오는 10월 22일에는 킨텍스에서 열리는 'TEX+VISION 2026' 컨퍼런스에 연사로 참여해 'AI×3D 기술이 바꾸는 섬유 생산과 유통'을 주제로 강연에 나설 예정이다.

섬유소재 데이터 플랫폼 기업 리브포워드는 삼성전자 C-Lab Inside를 거쳐 설립된 기업이다. 대구시와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가 운영하는 '대구 C-Lab 17기'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통해 사업화에 탄력을 붙였다. 현재 B2B 원단 데이터 플랫폼 '매트윈'과 B2C 주문제작 서비스 '팔레트(Falette)'를 운영하며, 국내외 섬유·패션시장을 대상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김미연 대표는 “매트윈은 흩어져 있던 원단 정보를 구조화해 누구나 쉽게 판단하고 활용할 수 있는 형태로 만드는 플랫폼”이라며 “이번 레드닷 수상과 엔비디아 인셉션 선정을 계기로 기술과 서비스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인국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대표는 “리브포워드의 성과는 전통 섬유산업에 AI와 3D 기술을 접목해 새로운 사업모델을 만든 지역 AX 혁신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대구센터는 앞으로도 대구 기업들이 기술혁신을 사업화와 국내외 시장 진출로 연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













